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책 한 권 통째로 씹어먹는 공부법
이윤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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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항상 듣는 말은 암기 위주로 또는 이해 위주로 공부하라는 말이다. 성인이 되어 자격증 공부든 아니면 공무원 시험이든 과목당 300~500페이지의 책을 최소 3권 이상 봐야 한다. 어제 공부를 해도 오늘 까먹게 되고 공부를 해도 분량이 줄지 않는 경험을 한다면 암기법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이론을 먼저 보고 문제 풀이법을 익힌 뒤에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풀어본다. 단순하게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된다는 소위 말하는 양치기를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개념에 대한 암기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것이다. 여기서 암기법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적은 시간으로 효과적으로 노력을 쏟아서 원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지만, 공부의 시작부터 끝까지 암기가 중요하다.

 

암기력이 좋다는 것을 흔히 머리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과거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은 천재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험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도 방법을 알면 암기력을 향상할 수 있다면 믿을 것인가? 암기법을 배우면 누구든 암기를 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수험생이라면 알아야 할 암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조직화: 외울 대상들이 있을 여러 개 있을 때 그것들을 일정한 규칙이나 형태를 보인 조직 체계로 바꾸어 기억하는 방법이다. 외울 내용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미지화: 외우고 싶은 대상의 이미지를 함께 떠올려 활자와 이미지를 동시에 기억하는 방법이다.

 

맥락화: 외울 대상이 있을 때 그 대상뿐만 아니라 그 대상이 포함되는 맥락 전체를 함께 기억해서 그 부분을 손쉽게 떠올리는 방법이다.

 

정교화: 새로운 정보를 기억할 때 알고 있던 지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분해하고 재구성하여 기존의 지식으로 다시 대체해서 외우는 방법을 말한다.

 

변환법: 외우고 싶은 대상을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것 중 발음이나 의미, 형태가 유사한 것으로 바꾸어 대신 기억하는 방식이다.

 

시연하기: 나중에 사용할 때를 가정하여 반복해서 미리 재현해보는 것이다.

 

암기는 잘 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질문에 답을 빨리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시험에서 우리는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안을 제출해야 합격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외우겠다는 것을 버리고 무엇을 재현해야 하는지를 의식하며 필요한 것만을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험생이라면 전략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고 그 전략에서 암기란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아차려야 원하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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