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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 교과서 활용, 학습 환경, 예복습, 자기주도까지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평점 :

첫째가 8살이 되어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막상 입학하고나니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주변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영어학원, 수학학원, 학습지, 영어공부 등을 시키기 시작했구요.
체육, 미술, 악기 등 예체능은 기본으로 한두개씩은 이미 하고 있는데다
초등학교 적응하느라 아이들은 정말 정신이 없네요.
엄마도 입학 첫주를 어찌어찌 적응하면서 잘 보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정신없이 주변에서 뭘한다 뭘한다 보고 듣다보면
마구마구 휩쓸려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 엄마가 어떤 점을 잘 알고 있어야하는지
흔들리지 않고 주관을 잘 세우고 있어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무조건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 이건 아니지만요
10살 이전,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건
늘 해오던 생각이라 책띠에 둘러진 말에 공감이 갔어요.

목차만 봐도 엄마들은 한번씩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공부의 기본을 다지고 평생가는 공부 내공을 키우고
초등 2학년 긍정적인 공부 정체성을 키워라
이렇게 목차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목차만 읽어도 엄마가 집에서 어떤 것들을 봐줘야할지
대략 가닥이 잡히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이 가이드가 되어 줄 것 같은 느낌!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느꼈던 책이랍니다.

배울 것이 많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어요.
가장 먼저 소개 드리고 싶은 부분은 바로
관계를 깨면서까지 가르치지 않는다예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며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집에서 엄마표로 뭐라도 해보겠다고 워크북을 꺼내놓고는 앉혀놔요.
아이가 하기 싫어할 때도 의무처럼 한 적이 있었고
아이의 수준보다 어려워서 힘들거 하거나 이해를 못하면 속으로 답답하기도 하더라구요.
짜증내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짜증이 나서 화를 낸 적이 있었는데
그리고나서 대체 누굴 위해서 공부를 하는건지
서로서로 기분만 안좋고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그때부터 결심했죠.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먼저다.

모든 엄마들의 워너비가 아닐까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아이가 한살한살 커갈수록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아요.
오히려 어렸을 때가 더 말을 잘 들었죠.
그래서 10세 이전에 공부 습관을 잡아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릴때일수록 확실히 공부습관이든 생활습관이든 잘 잡히는 것 같아요.
첫째는 7살 중간쯤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수학 3페이지를 푸는 습관을 들여왔는데요
확실히 습관이라는 게 정말 무섭긴 하더라구요.
거실이 깜깜한데 혼자 일어나도 화장실 다녀와서 문제풀이부터 하는걸 보니말이예요.

아직 8살이니깐. 아직 만6세밖에 안된 아이니깐.
당연히 참을성이 부족하구나 생각해요.
그렇지만 동생이랑 싸우거나 기분나쁜 일이 있을 때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바로바로 화를 내거나 소리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참을성을 키워줘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부를 하면서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보다는
공부는 하나의 과정으로서 그로 인해 얻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는다던가.
어려운 것도 혼자 스스로 생각하고 끝까지 풀어본다던가
나가서 놀고싶지만 해야할 일을 끝까지 하고 나간다던가 하는 것 말이죠.
공부를 하면서 아이는 참을성을 배우게 되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엄마로서 배우는 점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랍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