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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평점 :

8살 첫째가 평소에도 궁금한 것이 많은 편인데
요즘 우주는 어떻게 생겼는지
우주는 언제부터 생겼는지 얼마나 큰지
별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등등
우주와 천제에 관련된 것들을 궁금해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과학전집이나 과학그림책에 우주에 관련된 부분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요
막연하게 궁금하긴 해도
막상 우주에 관련된 과학적인 이론들을 들이밀면 어려워하더라구요

이 이야기는 우주에 관한 사실이나 이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하지만 아직 지식책보다 창작책을 좋아하며
이런저런 상상과 이야기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첫째에게
우주와 행성, 별자리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관심이 생기겠다 싶더라구요.
아주아주 넓은 우주에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우주 저 멀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두개의 행성이 있어요.
아 그러고보니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건 아니네요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을 행성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알게되었네요^^
하나는 알파행성, 하나는 오메가행성이예요.
하나는 우리가 볼때 반듯하게 하나는 거꾸로 그려져있어요.
엄마는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책을 읽어나가지만
아이들은 어떤 것이 알파행성인지 어떤 것이 오메가행성인지 확인하느라 책을 계속 뒤적이고
책을 거꾸로 보았다가 바르게 보았다가 이리저리 돌려보는 재미까지 있더라구요.

어느날 오메가 행성의 과학자가 우주의 별들을 관찰하며 별자리 지도를 그리는데요
그 지도에 나온 별자리가 (당연히) 알파행성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죠
서로의 별자리 지도가 진짜라고 우기며
다른 행성의 과학자는 거짓말쟁이라고 다툼이 일고 결국 전쟁까지 가게되는데요
과연 어떤 별자리 지도가 진짜일까요?
전쟁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궁금증을 가지고 찬찬히 읽어보면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할 것 같은 책이예요.
저 먼 우주가 아마 한발작 더 친근해 질 것 같네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