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토지 18

토지 18 - 5부 2권 ㅣ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18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읽으면서 수많은 생각이 들고 그 생각을 여기다 기록해야지 생각했는데
18권을 닫으면서 얼른 19권을 볼 생각 밖에 안든다.
김길상이 다 큰 아들 앞에 부끄럼타는 아비가 되었다니.... 최서희가 할머니가 되었다니.... 그리고 침모 딸 봉순이와 당돌한 꼬마였던 이상현의 딸 양현이가 이제 성인이 되어 여의전에 다니고, 결혼 이야기가 있다니....

양현이와 영광이의 러브스토리가 기대되기도 하고.
토지에는 제대로 된 러브스토리가 없었다.

아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왜 나라팔아먹는 놈 따로 있고, 고생하는 분들 따로냐?
그때나 지금이나 나라팔아먹어 호위호식하고, 아무 죄없는 민초들은 왜 피죽먹냐?
세습자본주의 어쩔거냐

[100자평] 나란 인간

나란 인간 -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제대로 모르는 존재
황상민 지음 / 푸른숲 / 2014년 10월

.... WPI에 대해서 워크숍을 한것을 대화체로 정리한 책.

[100자평] 독립연습

독립연습 - 서른이 넘으면 자기 마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황상민 지음 / 생각연구소 / 2012년 3월

맞는말인데 별로 남는게 없음. 팟캐스트는 팟캐스트로 들어야

[마이리뷰] 주식회사 대한민국

주식회사 대한민국 -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6월

‘이런 것까지 신경써야하나‘ 싶을 정도로 지엽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글을 쓰는 파란 눈의 한국인은 그 누구보다 정확하고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마이리뷰] 세 종교 이야기

세 종교 이야기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
홍익희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4년 8월

세 종교가 싸우는 이유를 역사적 관점, 교리의 관점에서 잘 풀어낸 책이며, 매우 쉽게 쓰여져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명령한 것은 세 어느 종교든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로 요약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허나 이는 가르침은 가르침일 뿐이고, 세 종교는 각각 자신의 하나님, 야훼, 혹은 알라만이 옳다며 타종교를 배척한다. 배척뿐 아니라 물리적, 경졔적으로 타종교를 타격을 입히려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류의 비극은 현재진행중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봉쇄하여 생활필수품, 약품조차없는 팔레스타인. 지하드를 위해서 살인하는 건 괜찮은 이슬람, 그리고 카톡릭의 전쟁범죄와 마녀재판, 현재도 진행 중인 대한민국 개독교의 극우 발언.

이 것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종교는 인류의 발전과정에서 만들어진 발명품이라는 것. 고대부터 설명이 안되는 현상들을 더 이상 고민하지않고 신의 섭리라고 치워버리기 위한 하나의 방편. 이제는 거시적으로는 정치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하고자 하는 도구일뿐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개독교도 카톨릭은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을, 하느님이라고 부른다고 카톨릭을 이단이라고도 힐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야훼, 하나님, 하느님, 혹은 알라는 이런 인류의 모습을 보면서 슬퍼하고 계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