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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싸워서 이기는 작은 회사 사장의 전략 - “10억 회사가 1000억 매출 회사를 흉내 내면 안 된다!”
이노우에 다쓰야 지음, 최려진 옮김 / 마일스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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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를 큰 회사로 만드는 비결

매달 들어오는 월급만을 바라보며, 사장의 눈치를 보는 월급쟁이들에게, 그 자리를 박차고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한번씩 꾸는 꿈일 것이다. 자신의 회사가 쑥쑥 커가는 것을 지켜보며, 소위 오너(owner)로서 억대 연봉자가 되어보는 것도 인생의 큰 재미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말 그대로 꿈일뿐, 1인 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매출을 자랑하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능력은 월급쟁이에게 엉청난 도전이자 시련이다.  

 

최근 시사뉴스에 나온 보도를 살펴보자. 평범한 사원에서 에스티엑스(STX) 라는 회사를 창업, 우리나라 재계 11위(공기업 제외)까지 자신의 회사를 올려놓았던 강 모 회장이 한순간에 회사의 붕괴와 함께 무일푼 동네 할아버지이자, 회삿돈을 자기 멋대로 횡령한 파렴치 범죄자로 전락한 것은 회사창업은 쉬우나, 그 유지가 얼마나 힘든가 알 수 있다.

 

비록 이 책에서 저자가 피력하는 주장과 위에 인용한 사례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의 기본 토대는 항상 불변한 법, 그의 이야기 속에 빠져보자.

 

총 5장, 성공하는 사장의 마인드 겉절이

일본에서 클라우딩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웨이재팬(Freeway Japan)을 창업하고 현재까지 회사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저자는 총 5장에 걸쳐 조그마한 회사가 큰 회사와 경쟁하여 이기는 전략을 소개한다.

 

먼저 1장에서는 사업을 시작하는 사장들이 보편적으로 잘못 생각하여 판단하는 18가지를, 2장은 현재에서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계획의 중요성을 말한다. 다음 3장에서는 같이 일하지 말아야 할 인간유형, 우수할 사람과 일할 것 등 사장이 가져할 인간관계를, 4장은 올바른 직원의 유형과 피해야 할 인재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회사를 최종적으로 이끄는 사장으로서 그 분야에서 성공 필수 3가지 요소와 성공하는 사장들이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5가지 요소, 즉 자신에게 엄격함 그리고 빠른 결단력 등등을 설명하며 마무리한다.

 

저자는 한 무리, 회사의 우두머리이자 리더인 사장이 반드시 닫쳐올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갖추고 부단히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너무 아쉽다. 자신이 겪었던 예가 많았을 터, 그가 가진 성공에 비해 실제 가졌던 경험과 방법, 예 등은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호소력이 다소 떨어졌다.

 

소(小)기업이 과연 대(大)기업으로 어떻게 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이 질문에 해답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작은 기업, 즉 소기업이 개척한 영역을 막강한 자본력과 인재로 무장한 대기업의 침범에 사장의 판단, 계획, 인간관계, 직원, 전략이라는 단어만으로 가능할 것인지, 저자의 설득력 없는 간단한 경험에서 나온 주장에 이해가 힘들다. 차라리, 간단히 대기업이 뛰어들지 못하는 유일무이한 회사의 독특한 능력을 특허 등의 방법으로 보호받는 환경 속에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말처럼 회사경영이 쉽지 않은 법, 이 책을 선택한 이들이 스스로 판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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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우리를 죽인다, 독! 적과의 동침
허정림 지음 / 어문학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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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내 집이 될 수는 없을까

연신 30분 가량 진공청소기를 돌린다. 빨리 하기 위해 진공청소기 본체를 왼손에 쥐고 오른손으로만 청소기대를 잡고 움직인다. 진공청소기를 제자리에 가지런히 놓는 순간, 바로 두통과 현기증이 함께 몰려온다. 뭐 그러려니 하지만 궁금하다. 먼지를 안미시기 위해 마스크도 끼는 번거로움을 갖었건만, 그 답은 진공청소기의 전자파였다. 항상 청소할때, 내 몸과 가까이, 그것도 내 허리 옆에서 전자파가 나오는 괴물을 뒀으니 몸이 가만히 있을리가 있었겠는가.

궁금하다. 진공청소기 설명서에도 없는 올바른 전자파 차단 사용법을 내가 알리가 없다. 전자파라고는 휴대폰, 티비(TV)일뿐이라고 단정짓던 한 사람으로 진공청소기까지 전자파를 내뿜는 기기라는 사실에 다소 놀라웠다. 밖이 아닌 집에서, 내가 하는 일련의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독소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이 될 수는 없을까.

 

집 내부 구석구석에 있는 독소, 그 타파법

이 책은 총 3부로 되어있다. 주부인 저자는 동시에 환경전문가라는 경력과 타이틀에 비추어, 그녀의 세세한 정보는 각 장마다 독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만큼 알차고 요긴하다. 또한 집이라는 화두부터, 독자에게 집을 꾸미고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번 그 내용을 살펴보자.

첫번째, 1부에서는 옛날 우리의 한옥과 현대 문명의 대표적 삶의 터저인 아파트를 비교삼아 그 장점과 단점을 비교한다. 자연소재와 타협점이 거의 없는 아파트의 문제가 집중 조명되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우리집 내부 곳곳에 널려있는 독소들을 파헤친다. 벽지부터 옷, 화장품, 항균비누, 나프탈렌, 전자파, 가스레인지, 치아발육기 등, 우리가 전혀 생각치 못한 집안의 유해요소를 일일히 설명한다. 특히 우리가 집에서 항상 쓰는 가전제품의 그 독소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저자는 독자가 유해요소로부터 손쉽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각 장 별로 잊지않고 소개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몇 년 사이로 부쩍 그 문제가 부각된 새집증후군의 안전한 대처방법, 그리고 집안에 가구 및 가전제품의 올바른 배치방법, 집안에서 가꾸면 좋은 식물, 천연세제 등, 집을 좀더 우리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가꿀 수 있는 유해 독소 퇴치법을 알려준다.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 책의 중간 중간 이색 문장으로 오히려 읽기가 불편했다. 또한 식물 소개할 때나 관련 내용이 소개될 때, 사진이 부족해 정보전달에서 아쉬웠다. 

 

우리는 건강할 권리가 있다

내 집이 나와 가족을 조금씩 죽이는 독소로 가득찬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내가 하는 일련의 행동과 환경들을 돌이켜 보건데, 모두 나를 조금씩 죽이는 유해요소라는 것은 다소 충격이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세상살이에 찌든 몸과 마음을 집에서 회복하고 그 다음날, 다시 세상살이에 임한다. 하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이 회복은 커녕 망가진다면, 집이 무언지 의구심이 든다. 한번 이 책을 읽어보자. 독소로 찌든 삶에서 벗어나, 세상이 알켜주지 않는 사실에 귀를 기울여 보자. 환경친화적인 제품구매와 행동으로, 우리의 집을 진정으로 편안하고 건강한 집으로 바꿔보자.

"우리는 건강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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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의 집 꿈꾸다 짓다 살다 - 설계부터 완공까지 1억 집짓기 도전기
김병만.박정진 지음, Dreamday 편집부 엮음 / 드림데이(Dreamday)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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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넘쳐나는, 멋없는 우리나라

한국의 단면이다. 1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 도시에 세워지면서, 도시 본연의 아름다움과 뻥 뚫린 미관을 완전히 망가트렸다. 시민들은 평상시에는 고층 빌딩도 모자라 우뚝 솟은 아파트에 가로막혀 하늘이나 산을 제대로 볼 수 없고, 산을 올라가서는 도시에 이곳저곳 널부러진 아파트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도심을 볼 수가 없다. 우리나라 대다수 시(市)자를 가지고 있는 도시들의 문제점일 것이다. 4~5층 저층 아파트가 아니라, 도시의 병폐인 볼품없는 고층 아파트를 누가 적극적으로 개발, 보급을 주도했는지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이런 트렌드(trend)에 반하는 것일까. 아파트가 아닌,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단독주택을 그것도 단돈 1억에 짓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자는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이다. 과연 그의 도전이 진실인지, 아닌지, 한번 이 책 안으로 들어가 보자.

 

'1억 주택' 프로젝트의 목표

한글주택이라는 브랜드로 저렴하지만 좋은 단독주택(townhouse) 건설을 지향하는 발트하임(Waldheim). 개그맨 김병만은 발트하임이라는 업체와 1억 주택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바로 삭막한 아파트가 아닌, '표준주택, 싸고 좋은 집, 고단열 1억 주택'의 모토를 가진 단독주택짓기 말이다. 푸르지오로 유명한 D건설사, 이편한세상으로 알려진 D건설사 등은 낯이 있지만, 발트하임은 처음 들어보는 회사라 그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그런 의구심은 개그맨 김병만과 발트하임이 경기도 가평에 지어가는 집짓기를 보면서 차츰 사그라들기 시작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꾸며졌다. 꿈꾸다, 짓다, 살다의 단순한 세 주제로 김병만의 집짓기 이야기가 전개된다. 1부는 김병만이 발트하임의 제안을 접하는 순간, 1억 주택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인가, 말인가 그 갈등을 표현했다. 결국에 발트하임의 참신한 건설철학과 1억 주택이라는 점에 매료된 그의 결정은 곧 집을 짓는 공정인 2부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자칫 건축을 모르는 독자에게 집을 짓는데 반드시 필요한 건축상식을 틈틈히 소개한다. 그리고 손쉬운 설계 및 비용절감을 위해 한글주택이 가진 모듈러 설계나 마감일체형 단열거품집 시스템 공법은 참 특이하다. 마지막 3부에서는 1억 주택의 인테리어 설치와 마무리, 건축비용의 최종 점검이 소개된다.

 

나 또한 한글주택의 주인이 되고 싶다

우리나라 주택의 일률천편인 집. 그 집이 가진 멋도 없는 집. 이런 집인 아파트를 혐오스러워하는 내게 그의 한글주택은 내심 부러움을 주었다. 약 2억 5천만원의 토지와 집 가격은 평범한 독자들에게 부담스러운 도전일 것이다. 그러나 한번 해보자. 외국의 고풍스러운 도시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환경과 어우러진 그의 집은 앞으로 한국에 살고 있는 이들이라면 추구해야 할 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이웃사촌들, 더 나아가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시야가 탁 트인 한국의 도시를 보며, 한국의 매력을 더욱더 느끼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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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품위있게 -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김봉국 지음 / 센추리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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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나이드는 방법이란

"인생 100세 시대, 당신은 제대로 준비하는가요?"

한 대형 화재보험 회사에서 열심히 어필하는 광고문구 중의 하나이다. 30~40년 전에는 환갑(만 60세)을 기본 나이로 봤건만, 이제는 100살, 백수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 분위기이다. 하지만 어떻하랴. 부모님을 잘 만나지않는 이상, 우리의 회사 정년은 60세에서 50세로 점점 줄어들고, 정든 회사를 자의반 타의반 퇴직하고 나서는 멋을 부리기는 커녕 남에게 기대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인 현실이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 우리들에게 노년의 나이에 멋진, 품위있는 삶을 살도록 자신의 생각을 설파한다.

 

총 5장, 멋있고 품위있게 살자는 저자의 에세이

저자는 잘나가는 기자를 넘어, 최초의 온라인 경제신문인 이데일리(edaily)를 창업한 탄탄한 CEO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로 전락하고 덤으로 위암을 얻은 신세로 전락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후에 그는 큰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다. 그의 이야기가 총 5장에 걸쳐 에세이 형식으로 이어진다.

1장은 저자가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얻은 몸과 마음에 대한 달변,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각해야 할 점을 얘기한다. 2장에서는 나이를 먹으면서 꼭 잊지말아야 할 마음가짐을, 이어서 3장에서는 노년에도 행복해지기 위한 행동, 습관을 말한다. 4장은 저자가 헤쳐왔던 인생에 대한 달관과 자부심을,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직장을 퇴직하고 인생의 가을기에 접어들 이들에게 다시 한번 멋진 삶을 갖기 위해 명심해야 점들을 이야기한다.

 

기나긴 인생은 쉽지 않은 것

저자의 생각에 수긍을 하며 책을 덮고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100세, 기나긴 인생은 쉽지 않다."

어렵다. 인생이든, 이 책이든.

뜬 구름을 잡느라 전체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기나긴 인생도 이와 같이 않을까. 그리고 스스로 달관해본다. 인생에 어찌 평탄한 길만 있으랴, 험한 비탈길과 가시밭길도 있으리라 짐작하고 현재를 열심히 살며 노년을 준비해야 겠다. 그러면 저자가 말하는 멋지고 품위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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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베스팅 - 작은 가게를 지키는 경제혁명
에이미 코티즈 지음, 홍선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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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쪽짜리, 두꺼운 양장본이 나를 반기다

로커베스팅(Locavesting).

이게 무슨 말이지? 궁금하다. 왠지 로커는 지역(Local)일 테고, 베스팅은 투자(Investing)? 그렇다. 미국 유수 경제잡지 중 하나인 비지니스 위크(Business Week)의 편집장이자 저자인 에이미 코티즈(Amy Cortese)가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설파하며 만들어 낸 신조어이다. 우리나라 토종 대형 할인점을 표방하는 모 마트의 경영자가 말했던, "소비자에게 싼 제품을 공급하는 원칙에 예외가 있냐" 는 사고방식에 동조한 나에게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편협하고도 잘못되도 너무나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정성스럽게 양장된, 363쪽짜리 책 안에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3장으로 이루어진 저자의 실제 경제 이야기 

2009년 미국 금융의 한복판, 월가(Wall Street)에서 발발한 금융위기는 미국 자국민들 1,500만명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였다. 하지만 그 없어진 자리는 다시 돈맛을 되찾은 월가의 금융으로 채워졌다. 여기서 미국의 경제시스템을 되돌아 보며 그들이 아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근본적인 대안은 없는지, 저자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1장과 2장에서는 월가와 잘못된 금융규제, 생산적이지 못한 탐욕으로 가득찬 금융자본을 강도높게 비판한다. 3장에서는 로커베스팅의 대상인 지역기업이 창출하는 지역사회 이익 환원 효과와 지역 일자리 증가 또는 지원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한다. 이와는 반대로 4장은 지역기업과 상반되는 대기업, 예를 들어 월마트(Wal-mart)같은 대형 할인점이 저렴한 소비자가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비용절감으로 지역경제 침체에 악순환을 시키는 악영향을 설명한다.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풀뿌리운동도 덧붙인다. 5장과 6장에서는 저자가 주창한 로커베스팅의 한 방법인 지역은행(지역개발 금융기관, 기회재정네트워크), 지역사회 발전 기금, 협동조합,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직접공모, 지역 증권거래소의 긍정적인 면을 실제 예를 들며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로커베스팅이야 말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지역사회 지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7장부터 11장까지는 로커베스팅으로 이루어진 지역기업(자영업)의 성공사례와 그로 인해 지역 안에서 돌고 도는 경제로 인해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됨을 보여준다. 지역 식당을 표방하며 지역내에서 식재료를 공수하는 파머스 다이너(Famers Diner), 은행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SNS를 이용한 영국의 펀딩 서클(Funding Circle) 등, 저자가 조사한 로커베스팅의 예는 멈출줄 모른다. 12장은 증권회사를 거치지 않는 직접공모, 13장에서는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증권거래소를 로커베스팅의 한 방안으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세계 경제의 변동성을 차단하고 우리 주변을 풍요롭게 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은 바로 로커베스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편협한 사고방식을 버리고 로커베스팅에 눈을 떠보자

'싸고 품질좋은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대형 할인점이 내 고향에 들어섰을 때, 가졌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제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과연 내가 살고 있는 고향에는 이런 할인점이 장기적으로 좋을 것인가? 로커베스팅을 읽은 나로서는 의심스럽다.

대형 은행은 돈이 너무나 필요한 우리에게 돈을 빌려준다. 당연히 합당하게 빌려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서로 간의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키 대형 은행과 대기업의 이야기일 꺼라고, 의심이 든다. 

싼게 다가 아니다. 지역경제를 무시하고 그저 자기경영만 내세우는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은 우리나라 대다수를 점유하는 중산층과 서민층이 살고 있는 지역을 점차 황폐화시키고 계층간의 갈등만 더욱더 깊어질 뿐이다. 편협한 이들이여, 한번 로커베스팅에 눈을 떠보자. 그리고 실천을 해보자. 나 또한 로커베스팅의 일원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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