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아이리스 1 - 애장판
김강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어렸을적에 무척이나 푹 빠져있던 만화였는데 이렇게 애장판으로 나오다니 뜻밖이면서도 행복하다.이 만화는 소녀들의 로망이 철저히 반영되었다고 할수있다. 19세기의 평화로운 프랑스...자잘한 레이스가 달린 우아한 드레스,화려한 귀족들이 넘치는 사교계,동화속에 나올법한 성,사랑스러운 미소년들..주인공 아이리스는 햇살이 아름다운 남프랑스의 프로방스지방에서 귀족이면서도 자유롭게 자라난다.고모님과 유모,그리고 소꿉친구 미쉘과 함께인 행복한 생활속에서도 항상 그녀는 파리에 살고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한다.그러던 중 어머니의 편지로 파리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혈우병에 걸린 공작가의 후계자 프랑소와와 조르쥬 등을 만나게 된다.그후 여러가지 사건속에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사랑스러운 숙녀로 성장하게 된다는 행복한 이야기다. 읽으면서 나도 아이리스처럼 철없던때가 있었음에 미소를 짓게되고 짝사랑에 눈물 흘리던 날들을 떠올릴수 있었다.김강원님은 오히려 이때보다 요즘이 실력이 떨어진듯 하다. 아이리스에는 행복하고 건강한 향기가 난다. 프로방스를 사랑한 파리아가씨, 아이리스가 계속 그 후에도 행복했을것이라는 것을 난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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