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의 여성, 여성 속의 신화
장영란 지음 / 문예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멋진 책이다. 그동안 너무나 기다려왔던 책이랄까..달랑 신화만을 얘기하며 많은“악랄한 여신 및 여성”들이 어떻게 “용감하고 씩씩한 남신 혹은 남성”들에게 폐를 끼쳤는가를 얘기하는 여타의 그리스/로마 신화와는 달리, 당시 사회적, 문화적 문맥안에서의 그리스 여성들을 보여주며 그 여성들이 반영된 신화 속의 여신/여성들을 보여준다. 어째서 그들이“악랄하게”그려져야만 했는가를 논리적으로 하지만 격양된 어조로 말하고 있는 이 책을 읽고나면, 제우스의 “악처” 헤라의 “악랄함”이 너무나 자랑스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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