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문학 - 자연에 에너지 본질 긋기
유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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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에게 인문학은 낯설 수 밖에 없다. 미분적분을 마스터하는데 대부분을 

투자했기 때문에 인문학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면 평생 인문학과 담을 쌓고 지낼 확률이 높다.

나도 그렇듯이 인문학은 공자왈 맹자왈 처럼 따분한 말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인문학은  액세사리가 아니라 생업의 측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저자는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부터 시작한다. 

동굴안에 갖힌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동굴 안에 갖혀 자연의 원리를 향한 탐구의지를 갖지 않는 자를 생활인으로 정의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활인처럼 (자연의) 원리에 대해 관심이 없다. 작동법만 숙지하고 그 이면의

숨겨진 원리까지는 탐구하지 않는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방 하는 것도 전략이지만 원리에 대한 탐구가 없으면 경쟁을

선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플라톤에 등장하는 철학자도 현상을 넘어 원리를 탐구하는 사람으로 묘사한 걸로 기억하고 있다. 

자연의 원리에 대한 탐구 더 나아가 자아와 인생에 대한 탐구는 세상을 좀더 (정신적으로) 풍요롭게해주는 방법일 것이다. 


자신의 일이 인문학과 관계 없다고 하여도 인문학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해보면 

자신의 인생에 다른 길이 열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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