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은 한국사 - 왜 한국사는 세계사인가?
안형환 지음 / 김영사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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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을러져 책읽기가 더디고 아주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요. ㅜㅜ

한달전?쯤 읽기 시작해

한참 재미나게 읽던 책인데 살짝쿵 어려워지는 부분이 있으면서

게으름이 같이해

읽었던 내용마저도 이제는 아련해졌다는..ㅜㅜ


겨울방학을 맞아 딸램과 같이 읽어본 책





 

국경을 넘은 한국사

​왜 한국사는 세계사인가?



 


책의 이야기는 한국사의 최대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신라, 고려, 조선을 중심으로

우리 한국사의 자부심을 느끼게 할 만한 세계속의 자취를 찾은 내용입니다.


그동안 역사왜곡에 대한 많은 일들을 뒤로하고

교과서에서도 접하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으로의 한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색다르면서 더 관심이 가기도 했네요.






 


아이들도 그러했고 저역시나 경주로의 역사탐방을 한두번은 하게 되는

코스 아닌 코스

이 곳 경주는 당시의 신라는세계화된 국가로 해외로 뻗어나가며

그 활동영역이 넓었던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많은 관련사진들이 있더 아이들가 함께 보며

그 흔적들의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이 좋았던 것 같네요.






신라인들이 중국 연안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다양한 정가의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같이 엮어가면서의 이야기가

어렵긴 해도 그림으로 읽혀지고 그려지는 모습들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고려이야기로 넘어와서

지난 2009년 한국관광공사의 사장으로 독일에서 귀화한 이참씨가 임명이 되었는데

이는 차관급 국영기업의 최고위직에 귀화인이

임명되기는 이래적인 일이라고 해요.

하지만 고려 때는 이런 일이 자주있었다고 하네요.


역사적 사실의 관점이 어떻게 읽는냐에 따라 다양하게

그려질 수 있는 모습

조금은 신선하다해야 할까요?ㅋ




동아시아의 무역의 중심이 되었던 벽란도는 고려의 국제무역항으로

활발하게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고려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해요.

당시 중국이었던 송나라 상인부터 일본상인 등등 여러 나라의 상인들이 드나들며 교역을 했지요.

이렇게 벽란도가 국제무역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고려의 뛰어난 선박을 만드는 기술이 필요했는데,

고려의 조선술은 원나라도 인정할만큼 신라시대 때부터 배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다고 하네요.


보통 이렇게 정의되어

교과서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

아이가 보고 제가 그동안 역사이야기를 접했을 때의

가장 일반적인 사실이지요.


이런 일반적인 시각으로의 획일화된 내용을

촛점을 달리하여 세계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당시 우리선조들의

흔적들 그리고 당시 그들이 지금보다 더 열린 시선으로

받아들이고 이행했던 수많이 이야기들이 흥미롭네요.




 

 


우리의 역사이야기는 가장 융성했던 조선의 초점을 많이 두고 있지요.

저희 아이도 가장 화려하고 흥미로웠던 조선의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조선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지금보다 더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모습의 것들도 같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대왕은 한글창제를 위해

주변국들의 언어를 참고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는 실제로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과 한글학자 유희는 각각

한글이 몽골의 파스파 문자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였어요.

당시 조선 궁에서는 파스파 문자를 사용하여서 그런 주장을 하였다고 근거를 제시하네요.

주변국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 시대에 있어서는

정보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과학적인 문자로 평가받아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네요.


또 책의 내용에 세종때 관청의 여자 노비가 아이를 낳으면

100일동안 출산휴가를 주도록 하였다고 하네요.

이후 출산전 1개월의 복무면제도 법으로 제정하였다고 하니 130일정도의 휴가네요.


현재의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산전후휴가 90일과 비교하자면

한달이상이나 많은 것도 그렇지만 노비에게

보장해 준 내용으로는 현재와 비교되지 않는 부분으로

눈에 확~띄더군요.



이외에도 새로운 조세제도인 공법을 시행을 두고

세계최초의 전국의 전현직관리와 농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펼친 내용에서도

획기적인 시도의 하나로 참 많이 열리고 깨어있는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사실이었어요.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귀에 익고 눈에 익은

사실도 있지만

교과서나 다른 책에서 접해보지 않은 주변국의 인물과 엮어져 있서

사실 내용자체가 이해되지 쉽게 되어있지는 않아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으로의 이야기들이

닫혀있는 지금의 생각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하는 이야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역사왜곡에 대한 슬픈 현실도 돌아보게 하는 부분이지요.


아이와 읽기에는 어려운 책

저또한 역사에 대한 생각이 깊이가 있지 않은지라

아이와 더디게 읽고

아이와 이야기로 정리해본 독후활동에서 또하나 느낀 것이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이이지만

그동안 학습한 내용에 국한해 생각하는 부분이 크고

그 틀에 쌓여져 있는 것이 큰 것을 보게 되었네요.


아이가 정리한 내용은 한국사를 기반으로 한 교과서적인

부분을 들어 조금은 아쉬움도 있었고

열리고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생각의 크기와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생각도 아울러 같이 들었던 내용이네요.






 


책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 아닌지라

내용이 어렵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과 해석이

어려웠지만 신선하게 접해본 한국사를 더 넓게 들여다 볼 수 있기도 했네요.


책을 통해 우리의 문화가 서양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끼친 영향을 둘러보며

자긍심을 갖고 그 우수한 역사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후손으로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아요.


이제 딸램이 이리 커서 엄마와 공유하고 공감하며 눈높이를 맞춰

볼 수 있는 시각에서도 저는 뿌듯하기도 했던 시간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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