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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 당신의 감정은 어떻게 병이 되는가
가보 마테 지음, 류경희 옮김, 정현채 감수 / 김영사 / 2015년 9월
평점 :
작년 요맘때...
야외에서 행사가 있어 참여하러 다녀왔었어요.
행사가 모두 끝나고 마무리되고 돌아오려는 길
갑자기 어지럼증과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당황한 일을 겪었어요.
별일없겠지? 왜이러지?
이틀을 그렇게 어지러워 일어나지도 못하고 나중에 알게된 심장의 약간의 이상증세
건강검진에서 잠깐 언급이 되었던 부분을 간과했다가
예고없이 맞은 몸의 변화에 당황한 경험이 있어 더 관심있게 읽은 책
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저자 게이버 메이트는
유대인으로 나치통치때 생애 첫해를 보내고 그의 가족 대부분은 나치에 의해 살해되거나
추방되었음을 책에서 이야기 해줍니다.
이렇듯 극한의 고통을 인지능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어린 유아기부터 겪으며
부모님의 보호보다는 자신이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했던 상황으로
어릴적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억누르며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배려로 삼았다고 해요.
내과 의사인 게이버 메이트는 이런 자신의 유아기를 바탕으로
인간심리와 관련된 많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고 하네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성찰과 치유를 소재로한 내용으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이 될 내용들을 담은 듯 합니다.
지난 9월 처음 책을 접하고 무작정 가방안에 넣어 떠났던 캠핑
아침에 읽지 못한 신문을 짐 어딘가에 쑤셔 넣어 캠핑장에 와서 책을 꺼내 들고
달달빠와 딸램이 주워온 밤을 올려놓기 위해 우연히 펼친 신문
오~~~~이론이론....
읽고 있는 책의 광고를 이렇게 신문으로 따끈따끈하게 만나게 되었더랬지요.
ㅎㅎㅎ
별건 아니지만 신기신기..ㅋㅋ
천식에서 암까지 수많은 환자들의 삶과 경험에 대한 인터뷰, 마음과 몸, 그리고 트라우마의 관계를
파헤쳐 책으로 담아내었네요.


게이버 메이트가 만난 환자들을 통해 본 바로
자기 욕구를 생각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욕구부터 충족시키려는 성향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공통적인 패턴이라고 해요.
이런 대처 방식은 자기 바운더리가 흐려지고 심리적 차원에서 자기와
자신이 아닌것의 혼동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런 의식에서의 혼동이 세포조직 그리고 몸 차원에서도 그대로 따른 다는 것!
자기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는 면역 세포들이 파괴되거나 무해한 존재가 되지 않으면
그 면역 세포들이 스스로 몸 조직을 공격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지고일
이것이 병으로 드러나게 된답니다.
앞서 이야기한 저자 게이버 메이트는 내과의사이면서도 부모와 자식 간의 애착 관계, 주의력 결핍 장애,
중독 등 인간 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저술들을 펴낸 데는
다양한 저술서는 자기 감정에 대한 성찰과 치유가 배경으로 적용되었다고 해요.
어릴적 잘못 형성된 사고를 성인이 되어서도 바꾸지 않으면 몸이 이를 거부하면서
스스로를 공격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마음에서 오는 상처들로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알츠하이머, 암등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그가 만난 수백명의 환자들
그들의 삶과 경험에 대한 인터뷰와 세부적인 내용을 담아
우리 몸안에 존재하는 바른 인식을 찾아
꼭 필요한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어요.
아동기의 감정적 경험에서 어두운 정서적 체험을 했다고 해서 부모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하고 있지만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를 대물림되는 것으로 유아기와 아동기 처럼 애착관계가 우선시 되는 중요한 시기에
생성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이의 선택이 아닌것을 감안하면
그들이 말하는 내용에 살짝 의문을 갖게 되네요.
하지만 이런 주장은 현대의 수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자리하게 되는 요소들을
배제시킬 수없음을 증명하고 이를 부모의 대물림이 아닌 현재의 내가 갖고 있는 스트레스로
인한 요소들을 염두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이런 대목에서 격하게 고개가 끄덕여지더라는...
이외에도 책에서 정의하고 예시하는 내용들이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족력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의 발병들을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얘기하곤하는데
이러한 것들의 연관을 암에 잘 걸리는 성격의 존재여부,
마음에서부터 오는 것 대인관계에서 오는 생물학에 대한 내용등
흥미롭게 읽은 부분들이 많았네요.
흥미롭다기 보다는 제가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들에 더 많이 솔깃했던 것 같네요.
책은 다양한 발병의 원인들을 들어 이야기 하며
선천적인 부분을 들기보다는 후천적으로 갖을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을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있어요.
이해하기 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어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도 했지만
실제 사례들을 들어 저자가 확인한 내용으로의 접근으로 풀어가는 스토리의 전개가
크게 어렵게 진행되지는 않았더랬네요.
책의 마무리에서는 이렇게 우리가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다고 해도
완벽한 감정처리능력을 갖추고 성장하기란 거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부족한 감정처리능력을 채워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유를 위한 7가지 A의 추구를
설명하며 마무리 하고 있어요.
인정 Acceptance, 인식 Awareness, 화 Anger, 자율 Autonomy, 애착 Attachment, 주장 Assertion, 확인 Affirmation
7가지의 A를 들어 치유를 이야기하지만
요약하기는 좀 난해 합니다.ㅎ
받아들여야 하는 것과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들어야 함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현직 의사인 저자의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기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저에게는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감정적인 것을 잘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를 무시하고 지나쳤을때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몸이 먼저 아니라고 말할때를
경험하게 된다는 경고아닌 경고를 주는 부분은
누구나 한번씩 경험하였기에 저역시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었네요.

캠핑장에서 넉넉하게 여유가져 읽어본 몸이 아니라고 말할때
소중한 나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을 명확히 알게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