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경복궁 신통방통 우리나라 6
방미진 지음, 김병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조선5대 궁궐을 아시나요?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경희궁, 덕수궁

어릴적 그냥 소풍다녔던 곳들로의 기억..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아이들과 가끔 나들이가는 곳에서 이제는 쑤욱~~자라

아이들이 수업이 이뤄지는 곳들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그냥 봄날 놀러가는 곳이 아닌 조선 5대 궁궐로의 새로운 인식이 된 곳들이지요.ㅎㅎㅎ

 

이론과 실제가 너무나 상이하게 떨어져있었던 저의 어린시절 교육환경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책속에서 나오는 우리문화, 역사와 관련된 유적지를 박물관이나 이렇게

직접 궁을 찾아 다니며 실제보고 시대적 배경과 인물에 대한 접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가깝게는 아직 추운 3월 두툼한 점퍼에 장갑, 모자 챙겨쓰고 찾았던 경복궁

아직 이른 봄의 경복궁이 조금은 횡하니 춥게만 느껴졌던 3월을 보내고

4월 친구들과 봄나들이 계획했던 지난주말..흐미 비가~~~~~

하늘의 시샘으로 봄나들이가 무산되어 슬픈 하루 신통방통 우리나라 시리즈의 경복궁으로 대신해 보았어요.

 

 

신통방통  경복궁

 

 

 

 

 

 

 

경복궁을 무대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혹시 딱딱한 역사이야기는 아닐 것이고...궁금하네요.ㅋㅋㅋ

경복욱에 대한 이야기가 요약되어 있어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어 교과연계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경복궁 담벼락을 지나 광화문을 향해 열심히 걷고 있는 한 사람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고...얼굴에 오만 인상을 쓰고 경복궁을 향하는 주인공 영감..

영감? 왕영감?

할아버지?

작은 그림으로는 할아버지 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큰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걷는 주인공은...

미술대회란 미술대회는 거의 다 참석하고 있는 주인공 영감이에 대한 소개가 짧게 나오는 군요.

그림에 소질이 많은가보넹...ㅋㅋ

4~5월이면 수많은 기관에서 미술대회가 개최되지요.

그동안 놀러다니느라 한번도 미술대회 참석을 못했더랬는데 아이들 크니 이제는

학교 시험을 걱정해야하고 학원일정이 주욱~~채워져있어 지금은 또 그나름의 일정으로

한번을 참석해보지 못하고 있네요.

 


 

 

 

 

 

 

광화문을 들어서서 흥례문앞에서 미술대회 도화지를 받으며 선생님의 설명이 있었으나

영감이는 선생님의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문 많은 궁궐을 투덜거리며 들어서네요.

흥례문 앞에 바로 작은 다리하나

영제교

경복궁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다리로 이곳의 돌짐승 4마리의 서수

궁안에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올려져있는 서수

 

아이들 경복궁 수업의 시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지요.ㅋㅋ

 


 

 

 

 

 

그렇게 근정전을 향해 들어가는 영감이는 어도를 걸어 또다른 문 근정문을 들어서는데

누군가를 만나게 되네요.

사극배우들이 입는 옷을 입은 남자아이는 본인을 왕세자로 소개하고 둘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이 있었네요.

 


 

 

 

 

 

그림그리기대회에 온 영감이의 선뜩 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왕세자가 영감이를 자극하네요.

그렇게 하여 왕세자가 그린 그림으로 이어지는 영감이와 왕세자의 실랑이

 


 

 

 

 

 

경복궁 안의 수회신들이 사람형태로 등장하여 왕세자와의 실랑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하는 모습이

재미나면서 아이들에게 사신도에 해당하는 백호, 현무, 주작등의 등장이

흥미를 더해주는 부분이기도 해요.

형상은 백호, 현무 등의 특징을 담은 사람의 형상으로 꾸며진 캐릭터가 웃음도 나면서

수호신들의 엉뚱한 행동이 재미를 더해 가네요.

 


 

 

 

 

 

왕세자의 소개로 경복궁 안을 두루두루 찾아다니며 설명을 듣게 되는 영감이

아이들이 선생님의 뒤를 쫓아 다니며 경복궁 곳곳을 들여다보는 수업을 연상캐하는 장면ㅎㅎㅎㅎㅎ

 

왕세자의 소개로 우리 아이들과 연령이 비슷한 영감이의 시각으로 경복궁 곳곳을

같이 설명듣는 앉아서 떠나는 역사여행처럼 느껴지네요.

 




 

 

 

 

 

사실 영감이는 경복궁의 곳곳의 기능이나 역할이 궁금했던 것이 아니라 상을 받을 수 있을만한

경복궁의 멋진 곳을 소개받아 그림으로 그리고 싶었던 것

 

그런 영감이와 경복궁을 재미없는 그냥 심심한 그냥 그런곳으로 알고 있는 것이 몹시도 서운한

그러면서 화가나는 왕세자 둘의 거래를 재미난 포인트로 그려내고 있어요.

 




 

 

 

 

 

왕세자가 소개하는 곳곳은 유명하게 잘 알려진 경복궁의 장소들 중 하나이지만

포인트를 잘 잡고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이야기로 짚어주고 있어

책을 보면서 지난 3월에 다녀온 경복궁 수업을 떠올리며 배운내용을 다시금 되짚어보게해서

아이와 책을 보며 더 길게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수업을 통해 한번씩 언급되었던 곳곳의 지명과 그곳의 특징을 되살려 볼 수 있을 만큼

책에서 소개되어지는 것들이 내용이 자세하게 되어있어

정말 좋았더랬네요.

 

아이와 함께 다녀왔던 3월의 경복궁 사진을 같이 펼쳐보며 책과 비교도 해보고

책을 정말 길게 재밌게 펼쳐본 것 같아요.ㅋㅋㅋ

 


 

 

 

 

 

다시 책내용으로 돌아와서 그동안 상을 타기 한 비법대로 그림을 그려왔던 영감이에게

상에 대해 연연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그림을 처음으로 즐겁게 그렸다고 하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지는 왕세자와 왕영감

 


 

 

 

 

경복궁은 조선 궁궐 중에서 최고로 뽑고 잇는 궁궐이면서 조선의 문화와 기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의 시각으로 아직은 우리 문화에 크게 관심이 없을 수 있고

의미있는 곳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어요.

저의 어린시절 기억처럼 말이죠.

책속 주인공 영감이를 통해 우리조상들의 지혜를 엿보고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주고 언급해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호기심도 갖게 하고 책으로 접한 곳을 실제 경복궁에 나가서

보면서 둘러보아야 할 곳등의 자세한 설명들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와 아이는 근래에 경복궁을 다녀와서 신통방통 경복궁을 통해 기억을 더듬어보는 시간이 되었지만

책을 먼저 읽고 경복궁을 가게 되면 아이들이 아는 곳을 찾아

이름을 이야기해보고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기억될 수 있는

경복궁 나들이를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왕세자에게서 듣는 스토리텔링형태의 이야기 정말 매력있네요.

 

아이들 역사공부 쉽게쉽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 기술을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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