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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지금 꼭 정해야 하나요? - 꿈과 진로에 대해 몰아붙여지는 십 대를 위한 마음다독임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 2014년 10월
평점 :
크면서 꿈과 진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자랐으면서
내 아이들 역시나 동시대를 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꿈과 진로에 대한
질문에서 실천에 까지 수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늘 조급하게 꼬리를 달고 다니게 되는
부담감 듬뿍인 질문이지요.
사실 저 역시도 아이들이 빨리 본인이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을 정하고
진로를 찾아갔으면 하는 생각 아주 많이 든답니다.
가끔은 이미 진로를 정한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몹시 부럽더라구요.
막연한 부모님이나 주변의 어른들에게 듣는 아이들 시각으로의 꿈과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 선생님들의 조언을 담은 책
꿈, 지금 꼭 정해야 하나요?
차례에서 보여지는 책의 구성은 첫단원에서 꿈을 생각해 볼 겨를 업는 아이들의 현실을 담은 내용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본인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들어보고 책만들기에 함께한 7명의 선생님들의 본인의 경험, 본인과 상담하고
조언을 주었던 학생들의 사례를 들어 작성된 책이네요.
첫 단락에서는 본인의 의지보다는 자신을 둘러볼 새 없이 불안정한 목표를 가지고 현실을 보내며
입시를 앞두고 쏟아지는 질문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꿈을 꾸지 못하고 진로를 정하지 못하는 아이들
고3아이들 뿐 아니라 제수하는 아이들 마져도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고해요.
어떤 일을 위해 어떤 과를 가야하는지?
그 일을 위해 꼭 그 과를 가야하는 건지?
심지어 본인이 어느 과를 가야 할지를 되묻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상담해주신 선생님의 어릴적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말을 잘해 법조인을 꿈꾸고 가정시간에 패턴의 조화와 꼼꼼함으로 디자인과, 건축학과를
생각하면서 자꾸 자꾸 바뀌는 자신의 꿈에서 결국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찾는
과정을 들려주네요.
이렇게 꿈과 진로를 직접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이 생각처럼되지 않을 경우의
차선책에 대한 내용도 선생님이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다만 제시해 주는 몇가지의 차선책이 최후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결과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도 잊지 않고 이야기 해주네요.
선생님의 본인의 사례만을 드는 것이 아닌 실제 잘 알려진 인물의 예를 들어 주기도 해요.
영어고수 문단열이 영어가 전공이 아닌 신학이 전공이었다는..
어학연수한번 다녀오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하여 현재의 그가 되었다는..
이런 예시를 통해 아이들이 그 특정인물과 같은 방법을 선택하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노력과 그 노력에서 꿈을 찾고 관련된 진로를 정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보네요.
책 내용 중에는 이런 것도 있어요.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많이 들어봤는데 말이죠.
타이틀만으로 요즘처럼 경쟁시대에 친구와 함께 꿈을 꾸는 것이 어찌 받아들여질지~
경쟁관계로 형성되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부축여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관계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예시도 들어주고 있네요.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의 관계로 들어준 예시는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우상같은 인물들이기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이 꿈꾸는 직업에 대한 현재의 추이도 볼 수 있으면서
과거 대통령, 과학자, 의사 등의 몇가지 되지 않는 굵직굵직한 직업에 비해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연예인, 가수와 같이 대중들에게 노출된 직업을 꿈꾸는 부분도
많은 것으로 나왔어요.
하지만 이런 노출된 직업이 아이들에게 자신이 하고싶고 꿈꾸는 직업으로서보다는
막연하게 보여지는 좋은 것만을 보고 단편적인 것에서 생각없이 결정되어져
선택하고 결국 포기하는 일들이 더 많아 지는 현실도 짚어주고 있어요.
이런 예시와 함께 선생님들의 조언과 함께 격려의 멘트가 들어 있어
눈길이 가고 책장이 슥슥~~넘어가네요.
두번째 단원에서는 우리사회에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꿈을 꾸고 진로를 정한 후 실질적인 사회에서의 반응
즉 취업에 대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앞 단원에서의 꿈과 진로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내가 선택한 꿈과 진로가
사회에서 요구되는 것을 우려하고 고민하는 내용으로 담고 있어요.
얼마전 부모의 정석 강의에서 20대 CEO 정인모 대표의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지요.
어쩜 40~50대 이미 오래전에 꿈을 이룬 분들의 말씀도 좋지만
지금 막 꿈을 찾고 꿈을 실현한 정인모 대표의 강의에서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현실감을 느꼈었더랬지요.
세계의 트랜드를 읽는 그의 부모님들에게 던지는 조언들이 맘에 많이 와 닿았는데
책을 읽는 내내 정인모대표의 강의 내용이 쏙! 쏙!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쩜 그리도 똑같은지 말이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 때의 내용들을 비교하며 말해주고 있어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혔어도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닌 무작정 지원한 경우의
중도포기율에 대한 내용도 언급하며
하고 싶은 것으로의 꿈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네요.
또한 무작정 선택했던 과에 대한 포기보다는 다른 형태로 본인에게 맞는 꿈으로 찾아갈 수 있는
내용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저도 한때 방황했던 때가 ..ㅎㅎㅎㅎ
처음 택한 전공에서의 저의 적성과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의 긴방황을 시작으로
두번째 선택한 전공에서의 어려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복수전공도 선택해 보았고
부전공도 선택해 보았고..ㅎㅎㅎㅎㅎ
예시된 내용들이 저를 예로 들어 소개하는 듯한 내용에 깜짝 놀랬네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 포기하기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본인의 꿈을 찾아 갈 수 있는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 많이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아직 선택하지 못한 꿈을 부끄러워하며 본인의 꿈을 찾기 위한 친구와
엄마가 정해준 직업으로의 진로를 정해 성인되어 각자 본인의 꿈을 이루고나서의
만족도를 친구의 예를 들어 보여주는 것에서는 많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문기사로 본 현실의 불안감을 그대로 담은 내용을 보며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도 있었답니다.
요즘 너나없이 선택하는 유학, 이민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답은 아니라는..같을 수는 없겠지만 다르지 않은 것도 같이 짚어주고 있어요.
그렇게 1단락부터 꿈을 찾기위한 과정을 그리고 현실적인 것을 바라보았는데
아직 그것이 나의 현실이 아니기에 여기에서 오는 불안감등을 담은 내용이
마지막 단락에서 상담을 해주고 있네요.
주변에서 말로만 들었던 입시, 취직, 결혼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네요.
요즘 아이들 본인의 의지보다는 엄마의 욕망을 욕망하고 있다는 내용 완전 공감하며
내 아이를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부분이네요.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하지 않는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이런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어떤 것인지의
저의 관심분야여서 더욱 공감하고 배우게 하는 내용들이 많았네요.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과 아이가 같이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누면 좋을 책이라는 것~~
부모님의 시각으로 아이들의 고민과 내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아이들의 고민을 통해 조언하는 쌤들의 말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간접적으로 아이들이 고민하는 것을 알 수 있어
내 아이와의 대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어요.
책을 딸 아이의 책상위에 살짝 올려놓았네요.
이제 중학교를 바라보며 친구들의 꿈을 쫓는 것을 같이 지켜보고 같이 고민하면서
본인의 꿈을 쫓는 아이에게도 책의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아이의 관심에
책장을 넘기게 되는 아이에게 간접적으로 고민을 풀어줄 책이라는 것을
아이의 책장 넘기는 소리로 대신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