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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석굴암 ㅣ 신통방통 우리나라 9
강효미 글,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세월호사고가 있기전 작년에 역사탐방 다녀왔던 큰딸램
딸램 뱃속에 있을 때 달달빠와 경주로의 여행을 다녀온 것이 어언~~~13년이 훌쩍 갔네요.ㅋㅋ
아이들이 기억할 수 없는 직접본 것이 아니기에 할말 없지만..ㅋㅋ
역사탐방 다녀와서의 경주에 대한 새로운 모습에 아주 신기하고 그 새로움에
흥분하며 밤새 경주역사탐방에서 만난 것들을 늘어놓던 딸램
역사에 한참 관심갖고 있던 딸램 그러면서 역사탐방으로 더욱 가열된 역사의 도시
경주를 그리며 가족여행한번 가자던 약속이...
부끄럽게도 해를 지나고 또 한해를 보내고 있네요.
올해도 딱히 계획세우기가 안되니 딸램들에게는 너무 미안하면서
엄마의 지키지 못하는 약속으로 식어버린 경주여행에 대한 기대감..
아공..우째~~~~

아이들 좋아하는 좋은책어린이 신통방통시리즈에서 반가운 이름을 하나 발견했어요.
경주에 대한 흐릿해져가는 기억을 번뜩이게 하는 제목...반갑다~~~~
신통방통 우리나라
신통방통 석굴암
신통방통 도형에 대한 책으로 처음 만나 작은딸램의 수학공부에 흥미를 더했던 인연으로
신통방통 시리즈는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 어느것 하나 빠진다 싶은 책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 석굴암에 대한 내용을 잔뜩 기대하고 책장을 넘겨보내요.
심상치 않은 한 남정네의 등장..
요 거울앞에 선 친구가 이번 스토리의 주인공 강다돌 친구에요.
남자아이지만 거울보기를 좋아한다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다돌이의 등장이 범상치않아요.ㅎㅎㅎ
엄마도 몰랐던 경주어린이 선발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다돌이
한몫하는 외모의 아들에 대한 뿌듯함도 잠시 말썽꾸러기에 공부하고는 담을 쌓았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다돌이의 경주어린이 선발대회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일리가 없지요.ㅍㅎㅎㅎ
봄소풍으로 가게 된 불국사와 석굴암
예전 경주에서 잠시 살았던 달달빠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ㅋ
경주에서 초등학교 다닐적에 소풍가면 만날 불국사, 석굴암 이었다는..
어릴때의 소풍가는 장소는 거의 제한적이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주거지와 학교 가까이의 문화유적지나 동산으로 주로 가는 것이 소풍이었었지요.
옛날 생각도 나고 ㅋㅋㅋㅋ
같은반 친구중에 똑똑한 빛나친구도 경주어린이선발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경주어린이선발대회가 단순히 이쁘고 잘생겨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네요.
정말 단순하게 잘생긴것 하나만을 생각했던 다돌이에게는 큰 벽에 부딪힌 부분이었네요.
바로 경주에 대한 것 중 석굴암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묻는 빛나의 질문에도
답변을 못했으니..
공부와는 벽을 쌓고 사는 다돌이에게는 눈앞이 캄캄한 일이었지요.
그런 고민도 잠시? 고민하고 있는 거겠죠?
하루종일 밖에서 햇볕 쬔 피부를 위해 오이맛사지를 하며 낮에 빛나에게 들었던 말이
다돌이의 자존심을 건드린 모양이네요.
혼자서 다시 찾은 석굴암
석굴암을 지키는 할아버지로 소개받은 무서운 할아버지께서 마당을 쓸고 계셨네요.
할아버지는 다돌이의 혼잣말도 바로 알아듣는 다돌이의 마음을 꾀뚫고 있는 듯한 기분..
석굴암에 대해 많은 것은 알고 있는 할아버지의 도움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석굴암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숙제를 풀면 석굴암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말에
도서관에서 책을 보게 되는 다돌이의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되네요.
다돌이의 경주어린이선발대회에서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아닌가?ㅋㅋㅋ
책을 읽었던 시간을 짧게 가고 얼버무려서 대충 설명한 할아버지의 숙제의 정답을 마치고
할아버지로 부터 석굴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요.
석굴암의 과학적 해석을 그대로 풀어서 설명해주는 친절한 할아버지..
어렸을적 경주수학여행에서 듣고 교과서에서 배웠었을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되는
설명들을 장황하게 늘어 놓네요.
물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풀어나가듯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어
저도 귀 솔깃? 엥? ㅋㅋㅋ 흥미롭게 볼 수있었네요.
일반 이야기 책으로만 여겨져 이야기속에 설명되어질 몇가지의 원리와 기술에 대한
설명을 생각했었는데 신통방통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이야기를 다루어
아이들의 흥미를 더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과학기술이 담긴 석굴암을 이해하게된 다돌이
드디어 경주어린이선발대회의 무대에 서게 되었네요.
원래 잘 알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도 큰무대에서는 긴장하기 마련이지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그림표현이 정말 예술입니다.ㅎㅎㅎㅎㅎ) 다돌이
머릿속이 하얗게 된 다돌이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할아버지를 보고 용기를 얻는 듯 하네요.
과연 다돌이는 경주를 대표하는 경주어린이선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갈지 저도 몹시 궁금합니다.
같은 반 빛나는 문화해설사를 하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경주에 대해 좔좔좔~~~~
그런 반면 본인을 소개하면서 경주에서 유명한..무엇으로? 말썽피우는 것으로
유명한 자신을 표현하는 다돌이..
잘해내기를 응원하며 책장을 넘기네요~~
스토리텔링형식으로 풀어지는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로운 신통방통 시리즈
신통방통 우리나라 시리즈로 역사에 접근하는 저학년 아이들의 흥미를 확~~~끌어줄 그런 책이네요.
언니 땜시 역사에 관심갖고 박물관과 역사탐방을 다녔던 똥글이
신통방통 시리즈로 만난 석굴암은 흥미 그자체였던 것 같아요.
신라인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석굴암에 숨겨진 놀라운 과학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신통방통 석굴암..그 뒷이야기가 궁금하지요?
저도~~~~
한가지..책속에 반전이 있다는 사실 하나!!!!!ㅋㅋㅋㅋ
아이들과 우리문화유산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같이 한번 읽어보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