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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네 거야?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3
서석영 지음, 김선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새학기가 되면 아이들의 관심사는 친구들에 대한 것도 크지만 아이든 엄마든
최고의 관심사는 담임선생님...
애석하게도 올해 작은딸램은 담임선생님이 2번 바뀌어 며칠전 세번째 담임선생님을 맞이 했다는..
이런 경우는 첨이라 아이가 선생님에 대한 적응이 어떨른지 몹시 걱정이 되더라구요.
잠자리에 들기전 똥글이 혼자 앉아서? 드러누워서 열심히 들여다보던 책
아침에 아이들 학교간 사이 오늘은 별일없겠지? 하는 맘으로 커피한잔에 아이가 들여다보던 책을
보게 되었네요.
선생님이 네 거야?
뒹굴뒹굴 자자고 해도 잠깐만 잠깐만 하며 온 거실을 굴러다니며 책을 읽었던 지난밤
며칠전 학교다녀와 간식먹음서 한번 보고 또 들여다 보고~~ 재밌는가 봅니다.ㅎㅎ
주인공 지영이네 반 친구 민지는 학교일 특히나 선생님에 대한 관심이 참 많은 친구인가봐요.
선생님에게서 민지의 이름이 자주 불리는 것을 화두로 시작되네요.
선생님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인지 선생님의 심부름을 도맡아하는 민지..
그러고 보니 딸램 어느 학기초의 일이 기억이 나네요.
책의 내용처럼 아이 반친구 중에 담임샘의 입에 자주 거론되는 친구가 있어 반친구들의 시샘을
받았던 친구
물론 아이의 나서서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선생님 심부름을 자주하는 친구를 대신해
경쟁적으로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기위해 줄을 섰다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나네요.ㅋㅋ
책을 보면서 어머어머..하며 공감가는 내용들 정말 많네요.
공감이라기 보다 제가 경험했던 상황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듯한 씽크율 100%?ㅋㅋㅋ
공개수업이나 기타 부모 참관수업, 총회 등의 부모님들이 학교에 참석해야 하는 일이 있을때
직장다니시는 어머님들은 틈틈이 휴가나 짬을 내어 참석하시지만
부득이 그러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요.
저 역시나 회사다닐적엔 갑자기 잡힌 학교의 일정이나 바쁜시기에는 휴가를 낼 수 없어
친정부모님이 대신해 주시거나 아님 아이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일도 있었더랬네요.
그렇게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마음도 아프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작은 부분이지만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요즘은 이런 이유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불미스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부모님들의 학교출입을 제한하기도 하고 말이죠
책속에 그런 현실적이 부분들을 담고 있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좋아하는 부분이 크네요.
친구들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선생님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민지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있기에 착한어린이 상도 당연히 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러하지 않았다는...
기대했던 상을 받지 못해 위축될 줄 알았던 민지는 변함없이 아이들이 표현하는
아부를 하게 되네요.
학급 게시판의 예쁜 글씨를 써오는 것을 맡아 해왔지만 정작 자신의 그림은 걸리지 않는 일도 있구요.
그러던 중 주인공 지영이의 그림에 낙서와 함께 그림이 찟어지는 일이 일어나요.
반친구들은 하나같이 아부쟁이 민지가 한 짓이라고 생각하는데
민지는 속상하네요. 본인이 한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해도 친구들이 민지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니 말이죠.
결국 그림을 망가뜨린 범인은 지영이의 단짝 친구가 민지를 질투해서 생긴 일을 밝혀지는데
지영이의 단짝 친구 역시나 선생님의 관심을 받고 싶어 민지를 질투해 벌인 일이었네요.
지영이의 단짝친구 역시나 선생님의 사랑,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은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다~ 같은 것이지요.
어느 누가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어하지 않을 친구가 있겠습니까??
아이들의 시각으로 바로보는 선생님의 위치와 똑같이 나누어 주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각기 다른 눈높이와 받아들이는 사랑의 정도가 다르니 선생님입장에서도
참 난감한 일일 듯하네요.
가정에서 언니를 더 좋아해, 오빠를 더 좋아하잖아, 왜 나만 야단쳐? 등등의 표현과
같이 학교에서도 똑같은 것 같네요.
과연 아부쟁이 민지와 친구들의 선생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한 전투는 계속 될는지????
선생님께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아이들과 잘 헤쳐나갈지...???
아주 흥미로운 책이네요.

이런 내용이 아이에게도 낯설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지 몇번을 거듭 읽고 또 읽네요.
아이들의 인성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면서 한번쯤은 경험했을 생활에서의 이야기이기에
더한 관심이가고 흥미로워하는 것 같아요.
또 책을 통해 아이와의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의 장이 한번더 열리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