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 주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의 절대 본분 앤드류 머레이 디바인 북스 5
앤드류 머레이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믿음생활이 오래되면 나쁜버릇이 생기는 것 같다.
물론 모든 이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성경에 적혀있는 말씀들을 자기 이로운 대로
해석해서 합리화 시키는 버릇이 생긴다.
말씀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인간은 선천적으로 욕심이 너무 많다.
자아를 반죽음까지 몰고 갔다가도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며
자아를 그동안 홀대한 것에 대한
보상을 하려는 듯 어느정도의 욕심을 채운다.
그러면서 합리화한다.
그래도 그동안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해 왔으니 이정도는 봐주시지 않을까-라고.
 
그런 내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책이 여기 있다.
'주님은 나에게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여기 말대로 99%도 결국 불순종이면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100% 순종이다.
성경속의 믿음의 조상들을 볼 때
100% 순종할 때까지 하나님께선
그들을 단련시키신다.
이스라엘 민족들로 하여금 수십년을 광야를 걷게하고
모세의 단 한번의 작은 실수도 용납지 않으셔서
결국 그는 가나안 땅에 발조차 내딛을수 없었다.
어떻게 보면 그런 하나님의 요구는 내가 감당하기에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순종이후에 우리에게 부어지는
복을 누려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의지에 의해 순종하려 하면 힘들다.
이 책을 보면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으로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하신 말씀이 나온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성령으로 하여금
우리의 마음을 깨끗히 청소하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우리의 할일은 일단 기도해 보는 것이다.
'완전한 순종'을 하게 해달라고 말이다.

 

내가 약할 때 내 안에서 강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꼈을 때가 있다.
잠시라도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던
그 때에 마음속에 벅차는 기쁨이 있었다.
문제는 그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순종을 지속하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
그 당시 나는 오래가지 않는 그 기쁨이
내 자아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실망했었다.
그러나 다시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하지 않았다.
그것이 나의 내 믿음의 한계이자 바닥이었다.
이제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내 모습을 본받고 자랄 내 아이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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