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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호 아이 - 이수경 작가가 들려주는 용기와 희망의 동화
이수경 지음, 오상민 그림 / 명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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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데, 우리는 잘 보려하지 않아요. 내 일이 아닌 일에는 외면하고요. 하지만 서로 돕고 살아야 더 행복하잖아요. 주변을 둘러보고 서로 사랑하자는 메세지가 가득 담긴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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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말을 건다
양경화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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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각연필 식사지구 양경화 선생님이 시집을 냈다. 워낙 말씀도 잘하시고, 가끔 통화하면 내게 웃음을 주는 분이라서 나는 경화 선생님을 좋아한다.

내가 경화 선생님을 잘 알지 못했더라면 이 시집이 이토록 사무쳤을 리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경화 선생님과 대화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던 시간들이 이 시집을 내 마음 한구석이 온전히 자리 잡게 만들었다. 읽다 보니 눈물이 났고, 순간순간 울컥했으며, 나에게도 닥칠 이별의 시간이 두려워 밤새 어깨를 떨어야 했다.

아껴 아껴 읽고 싶었지만 끝내 에필로그까지 왔고, 에필로그에 담긴 에세이마저 마냥 좋았다. 그래, 글이란 이렇게 쓰는 것이었지, 작가가 말하는 고향의 풍경이 머릿속에 환하게 그려지도록 선명하게 표현되는 글, 그것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 글, 그래 좋은 글이란 이런 글이야. 하며 혼자 감탄하고 읽어내려갔다.

이 시집은 추천사마저 훌륭하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가 있을까.

그리움은 때로 헐떡이며 넘어야 하는 중년의 삶에 윤활유로 작용한다. 그리움은 정체가 없다. 다만 떠나온 바람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그 바람은 때때로 시인에게로 와 말을 건다.

김재숙 시인의 평론 중

학부모들께 선물하려고 일부 구매를 했는데, 어쩐지 그냥 주기가 아깝다. 책꽂이에 처박혔다가 중고서적으로 팔리는 일이 없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데, 어떤 말로 학부모의 눈을 시집으로 가져가게 할 수 있을지 아직 물음표다.

나는 아직도 좋은 그림과 귀한 물건을 두고두고 보고 싶은 마음으로. 시집에 담긴 경화 선생님의 마음을 하루에 한두 편씩 꺼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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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나의 힘 명주 어린이 미래 시리즈
임충열 지음, 김옥희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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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공중전화를 알고 있는 30대와 40대, 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했던 10대와 20대, 이세돌 9단을 꺾었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스타크래프트의 인공지능인 알파스타, 누가 이렇게 세상이 급변하고, 사람을 이길 수 있는 기계가 나올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알파스타는 프로게이머들을 단 6분 만에 기권 선언하게 만들었다.


인공지능은 더 많은 정보를 쌓고 분야를 넓혀가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 내고 있다. 가장 유명했던 일화는 골드만삭스라는 투자 은행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자 은행 연구원 15명이 4주 동안 해야 할 일을 5분 만에 끝냈으며, 사람처럼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쉬거나 화장실을 가는 일도 없었다고 한다. 24시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이런 기계는 회사에 더 많은 이익을 주었다.


병원에서는 또 어떠한가 복잡한 논문을 하루에 몇 편씩이나 학습하고, 또 망각도 없으며, 앞으로는 의료사고가 0% 수준으로 떨어지고 모두가 인공지능 주치의를 갖게 될 날도 올 거라고 한다.


그러나 1차 산업혁명, 2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기계나 공장에게 일자리를 뺏겼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인식과 다르게 인간은 또 다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인공지능 강국 5위인데, 중국이 미국을 앞설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입력된 데이터로만 판단하는 인공지능은 감정적, 사회적, 창의적인 일에서는 아직 미흡하다.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는 아이들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it 기기를 전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지털을 차단하고 아날로그를 접하게 하는것...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혜택과 그에 따른 문제를 아빠와 딸의 대화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문제만 던져놓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야하는지,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독서와 사색등 인간의 창의성을 높이는 행동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더욱 더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일, 미래 사회의 먹거리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태도등을 가르치는 것. 그 모든 밑바탕에는 독서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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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강아지 키울 사람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
고정욱 지음, 송다미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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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오갈데 없는 민식이 아빠를 구해준 사람들은 부자도, 종교인도 아닌 노숙자들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이지메를 당하던 민식이는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에서도 이지메를 당할까봐 힘든일과 궂은일을 도맡아 하려고 했지요.

해피가 낳은 새끼가 믹스견이라며 해피의 주인이 버리려던 세 마리의 강아지는 민철이와 민성이 덕분에 보람이 민지 태식이가 키울 수 있었습니다.

철도공무원이던 아빠가 할머니를 구하려다 다리를 잃고 장애인이 되었지만 꿈이었던 권투선수로 제 2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예쁜강아지키울 사람'은 10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동화책입니다. 잠깐의 스토리만 봐도 절망적이었던 사람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독자들에게도 용기를 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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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 탄생의 결정적 순간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위인 이야기
고정욱 지음, 김은경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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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출신이었지만 지혜로웠던 이솝, 글을 읽는데 집중하느라 바지에 똥을 싼 것도 몰랐던 단재 신채호, 가난했지만 청빈했던 어린시절의 링컨,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케한 탐험가 콜럼버스,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실험을 한 끝에 방사능을 발견한 퀴리부인, 그녀는 결국 끈기로 많은 것을 이뤘지만 실험중 너무 많은 방사능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백혈병으로 숨지고 말았죠.

가난한 집안 형편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펠레, 연극배우가 되고 싶어 극장의 마부일도 마다하지 않고 극장에서 일하던 열정으로 끊임없이 공부했던 셰익스피어, 다른이의 말을 경청하여 천연두와 소아마비라는 질병을 극복하게 한 제너,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카네기, 용기있게 면죄부를 파는 종교인들을 비판하고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루터.

이 책에는 10명의 위인들이 어떤 품성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이 동화는 아이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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