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알아?

너 그거 알아? - 토닥별 마을의 토토 ㅣ 토닥별 마을 1
야나 지음 / 노란상상 / 2025년 10월

"너 그거 알아?"라고 말하며 자기 말만 늘어놓고 아는 척하는 토토.

 친구가 응답해도 듣지 않고 가버리는 토토. 그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만 뽐내기에 바쁜 토토. 친구를 무시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그저 어린 토토에게는 새롭고신기한 것을 말하다 보니 잘난척 하는 것처럼 비친다. 그런 토토에게 친구들은 저마다 조언을 한마디씩 내뱉고 그제서야 토토는 자기가 자기말만 했다는 것은 인지한다. 

친구와 대화를 주고 받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겸손함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변화하는 행동일 것이다.

사람의 형상을 그림책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동물을 통한 우화로 아이들에게 좀 더 편하고 친근하게 마음 수업을 전하는 이 책을 유년기와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