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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4.19 혁명과 민주주의 ㅣ 한 뼘 더 역사 2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4월
평점 :
고등학교 2학년때 선택과목으로 근현대사를 선택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암기식 학습으로 인해 현대사를 흐름이 아닌 단일 사건들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역사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가르쳐주던 역사 선생님의 수업은 늘 재미있고 기억에 오래 남았다.
나도 언젠가 6학년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암기식이 아닌 역사의 흐름을 가르쳐줘야지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신청했다.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이야기로 각색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책이겠구나 싶었다.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역사 상식 나누기'에서 대화형식으로 질문과 답을 이끌어냈고 '남달리의 역사 수첩'에서 만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냈다. 특히 '세계 속 민주주의' 코너에서는 외국의 다양한 선거와 민주주의 이야기를 소개해 나에게도 새롭고 흥미로웠다. 4.19혁명이 일어나기까지 일어났던 사건들과 민주화 운동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그 과정 속에서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데 아주 적합한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