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
소피 길모어 지음, 이수지 옮김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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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다양한 모습으로 '용감한 짐승'이 될 수 있어요.
당신도 한번 되어 보지 않겠어요?
-소피 길모어

 



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의 작가 소피 길모어님은
어린시절부터 자연을 뛰놀며 동물을 벗삼아 자라셨다고 해요.
이번 작품은 그런 작가님의 첫 창작 그림책이라 더 의미가 깊어요^^


 

 


악어들이 꼬마 의사라고 부르는 아이가 있어요.
꼬마 의사는 온갖 곳에서 온갖 악어를
보살펴 주거나 치료해 주었어요.
꼬마 의사는 악어의 딱딱한 등가죽과,
저라면 무서워했을 크고 힘센 턱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굉장한 짐승이 꼬마 의사를 찾아왔어요.
'사나운 덩치'라 불리는 이 굉장한 짐승은 
어떤 동물보다 몸집도 컸고,
눈은 사납게 번뜩였으며 
꼬마 의사도 한번에 삼킬정도로 입이 넓적했어요.

꼬마 의사는 무서울 새도 없이 
조심조심 사나운 덩치의 온 몸을 살펴보았어요.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아픈 곳은 보이질 않고..
혀 밑에 체온계를 넣어보려하자,


 

 


불같이 화를 내는 사나운 덩치.
아무리 체온을 재려해도 점점 사나워지는 모습에
"도데체 여기에 왜 온 거람?"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꼬마 의사^^


 

 


꼬마 의사가 다른 아픈 악어들을 살뜰히 보살피는동안
사나운 덩치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고.
이때다 싶어 몰래 다가간 꼬마 의사는 그만
사나운 덩치에게 꿀꺽 삼켜지고 말아요ㅜ.ㅠ

과연 꼬마 의사는 무사할까요?
사나운 덩치는 왜 꼬마 의사를 찾아온 걸까요?
그리고 입을 꾹 닫은 이유는 뭘까요?


작가님은 무시무시한 악어의 냉혹한 이미지 이면의
어미 악어가 새끼를 입 안에 넣고 옮긴다는 모정의 모습을 보여
악어의 진면목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해요.
또 꼬마 의사의 용감하고 의로운 모습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모습으로 '용감한 짐승'이 될 수 있다라는 점도요.
녹색과 갈색의 색이 많이 쓰여 더욱 따스한 느낌이 드는
<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
악어들이 보답으로 해주는 
다정하고도 용감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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