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있어요 ㅣ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8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이정연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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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꼬맹이가 9개월때 일어나 중심을 잡더니 
그야말로 돌때는 뛰어다니는 아이를 잡으러 다니느랴 
외출하기가 겁이 났던 그런 때가 있었어요^^;
그런 아장아장 첫 걸음마 아기들을 위한 동화책, 
걷고 있어요 입니다.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즈와 '우와!신기한 사탕이다'의

미야니시 타츠야님의 따근따근한 신작이에요.
미야니시 타츠야님의 그림은 
간결하면서도 재미있고 따스해서 아이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이번 편도 무척 기대되었답니다.


길다란 다리의 동물이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어요.
어딜 가는 걸까요^^
우리가 짐작하는 그 동물이 맞을까요^^

첫 장에는 장난감 로봇이 끼익 치키 끼익 치키하고 
걷고 있어요.
하지만 태엽이 다 풀렸는지 점점 느려져요.
힘을내~로봇아!!

 

 


쫄래쫄래 아장아장 천천히 걷고 있어요 
개미가 달콤한 것을 찾아 줄맞춰 걷고 있어요 ^^

이번엔 악어에요.
악어 한 마리가 엉금엉금 ~ 천천히 ~
걷고 있어요 ^^
짧은 다리지만 부지런히 걷고 있어요.

탁탁탁 탁탁탁 누구일까요?
태어나서부터 계속 옆으로 걷는 게에요.

 

 


허걱~ 이번엔...
쌩~~흐물흐물...
걸어가지 못해요.
다리가 없는 유령은 걸을 수 없어요ㅠ.ㅜ

이번에는 엄청 다리가 많아요!!!
꿈틀꿈틀~척척척~지네가 걷고 있어요.
그 많은 다리가 뒤엉킨 적은 한번도 없어요~
정말 대단하죠^^

땅 속에서 두더지가,
한밤중에 사람몰래 바퀴벌레가,
물 속에서는 춤 추듯 문어가 걷고 있어요.

 

 


저벅저벅  쿵쿵!!
그래그래, 너가 나오지 않으면 섭섭하지^^
드디어 공룡도 나타나 걷고 있어요.
으악! 도망가자!!!

마지막으로 나도 사뿐사뿐 걷고 있어요.
힘을 내서, 용기를 내서 걷고 있어요 ^^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죠. 
넘어질까 실수할까 다칠까 두렵지만 그너머에는
분명 우리가 가보지 못한 신세계가 있을거에요.
우리 아이를 위해
잡아주고 싶고 대신해주고 싶지만,
곁에서 응원해주고 다독여주기로 해요.
다 풀린 로봇에 태엽을 감아주듯이
사랑을 먹고 금방 일어날거에요^^
첫 걸음마를 위한 아이들과 엄마를 위한 책,
<걷고 있어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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