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내 세계를 가득 채운 순정만화~♡
순정: 순수한 감정이나 애정순정만화를 참 좋아했어요. 친언니를 따라 처음 갔던 만화방은 신세계였고, 중학교시절부터 푹 빠졌던 만화잡지는 그 시절 필독서였죠.매달 출간되는 날짜를 손으로 꼽고, 부록을 보물처럼 여기던 그 때~♡만화에대한 제 감정은 순정이였어요.책 대여점이 생겨나고, 일본만화가 홍수처럼 쏟아지고,싸이월드를 이제는 더이상 찾지 않을때쯤순정만화도 어느새 사라졌어요.내 어린시절 바비인형이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린 것처럼~
그러다 문득 마주친 오래된 친구처럼마냥 반갑고 눈물나는...나의 그 시절의 순정~♡안녕, 나의 순정은 내가,우리가 좋아했던 순정만화를통해 그시절의 추억까지 소환시키고 있어요.나쁜 남자 푸르매따위는 버려!휘인선배가 찐이라고!!라며 그때부터 서브병에 퐁당 빠졌던 나.아르안의 네 딸들의 기구한 운명의 수레에 같이 아파하며눈물 흘렸던 나.레디온의 죽음으로 몇날 몇일을 맨붕에 빠졌던 그 시절의 나는 절대 다시 오지 않을 듯 해요.
책에서는 그 시절 주옥같은 작품의 작가의 대표작을 따라가며우리가 느꼈을 감정과 작품의 히든스토리까지실려있어 가독성이 너무 좋아요.또 중간중간에 작가님들의 명장면 컷도 실려있어제대로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도 느낄 수 있어요.이제는 웹툰을 통해 계속 만화를 읽고 있지만,꿈결같았던 나의 추억을 돌려주셔서 참 감사해요~왜 이 작가님은 빠졌지?하는 분들로만 해서 두번째 순정도 기대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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