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도서상 어린이책 심사 위원 특별상 2019 그래픽 문화상 최우수상 2018 이마존 올해의 책 십 대 청소년에게 즐겁고 유익하며 함께 읽고 싶은 미래그래픽노블의 세 번째 책이 나왔어요. 이번에는 난민에 관한 이야기에요. 벌써 여러 상을 수상한 불법자들은 보는 관점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게 되요. 살기위해 오로지 사람답게 살기위해 목숨을 걸고 떠나는 그들에게는 희망 대장정이겠지만, 그런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나라입장에서는 불법이민자일 수 밖에 없죠. 우리 나라 역시 2018년에 제주도로 500명의 예멘인들이 난민 신청을 해 큰 화두가 된 적이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어요. 주인공인 이보의 눈에 비친 다른 나라로 가기위한 끝없는 여정이 실화를 바탕으로 가감없이 실려있어요. 전쟁을 피하거나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아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거에요. 그러면서 많은 돈을 밀수업자에게 지불하고도 열악한 보트나 배로 이동하며 생명의 기로에 서기도 해요. 커다란 배에 탄 어마어마한 난민 수를 보며 그들의 절박함에, "우리도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이보의 말에, 제발 이 책만은 해피엔딩이기를 바랬답니다. 비록 반쪽짜리 해피엔딩이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와 닿았어요. 또 책의 맨 뒤에는 난민의 실제 경험담이 실려있어요. 힘들게 넘어온 그녀는 간호사가 꿈이라며 환하게 웃고 있었어요. 난민도 고귀한 한 사람입니다. 더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라고 무관심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살아갈 그런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래봅니다. #불법자들 #그래픽노블 #밝은미래 #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