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영웅 지침서 2 - 빨간 가면 ㅣ 슈퍼영웅 지침서 2
엘리아스 볼룬드.앙네스 볼룬드 지음, 이유진 옮김 / 북뱅크 / 2020년 1월
평점 :
스웨덴에서 35만 부 판매되고
세계 18개 국 번역 출간된
슈퍼영웅 지침서 2권 빨간 가면이 나왔어요~♡

지난 1권에서는 학교 친구들의 따돌림을 피해
숨어들어간 도서관에서
슈퍼영웅 지침서 책을 발견해요.
그리고 세가지 기술을 연습하고 악당을 물리치며
마무리되었어요.
이번 2권에서는 좀더 리사의 영웅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간밤의 일들이 꿈이 아니라걸 알려주듯
리사는 아침에 일어나 뿌듯함과 기쁨에
날아다녀요.
세가지 기술중 제일 미숙한 동물 말 배우기도 열심히죠.
그리고 서둘러 도착한 학교에는 지난 밤 나타났던
슈퍼영웅 이야기로 떠들썩 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그 영웅이 여자인지, 리사인지조차
짐작도 못하고 있었죠.
그런 핫한 뉴스에도 리사를 괴롭히던
로베트 패거리들은 여전히 리사를 괴롭혔어요.
리사는 어떤 게 더 나쁜지 알 수 없었습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일인지,
아니면 리사가 괴롭힘을 당할 때
다른 아이들 모두가 그냥 쳐다보기만 하는 일인지.
슈퍼영웅이 되면서 리사의 내면에서도
무언가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해자뿐 아니라 방관자 역시 나쁘다는걸
꼭 깨우치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어요.

나는 슈퍼영웅인데 실상은 변하지 않는 현실에
괴리감을 느끼며 좌절할 때,
학교에서는 비행장으로 가서 비행쇼를 관람하게 됐어요.
모두가 감탄하며 관람할 때
리사만이 비행기의 이상을 느끼고
슈퍼영웅이 되기위해 잠시 자리를 비워요.
그리고 멋지게 비행사를 구해내죠.
그 일로 신문에 난 슈퍼영웅은 '빨간 가면'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요.
다음 날 학교에 등교한 리사는 로베트 패거리들이
다른 약한 남자아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게 되요.
자신조차 그냥 보기만 한다는걸 깨달자
용감하게 그만하라고, 셋이 되야만 움직이는
너희는 겁쟁이에 끔찍한 머저리라고 외치죠.
모든 용기를 끌어모아 낸 외침은 비웃음으로
되돌아오고.
리사에게는 더 괴롭힘을 당한 일만 남았어요.
리사는 이렇게 계속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낼까요?
약간의 힌트를 드리자면 또다른 사건으로
이들의 관계는 변화된답니다^^
1권에 이어 2권의 맨 뒷부분에서는
괴롭힘을 당할 때는 꼭 도움을 요청하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실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