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초등 생활백서 - 현직 유·초등 교사들이 상세히 알려주는 유초등생활 완벽 가이드
문주호 외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평점 : 
나에게 좋은 책은 내용도 알차야겠지만
가독성이 높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여기 유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가독성 끝판왕인 책이 나왔어요^^
왜 이제사 나타난거니!!!를 계속 외치며
472쪽이나 되는 방대한 양을 호로록 읽었더랬죠.
제목 그대로 유치원 파트와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현직 유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유초등생활 완벽 가이드라니...
우리집 꼬맹이의 취학전에 읽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5학년인 지금 읽어도 도움이 참 많이 되었어요.
가령 유치원 생활의 달인파트에서
쉬는 시간의 다중지능 검사체크나 아이돌봄 서비스방법,
부모역할 체크리스트은 지금도 너무나 유용한 tip 이죠.
그리고 12년이라는 긴 공교육의 마라톤의 시작점인
초등학교 입학은 세심한 준비와 관심이 필요해요.
예비소집일의 필요 서류나 입학 준비물 리스트까지
꼼꼼히 제시되어 있어요.
그리고 우리 때는 없었던 중간놀이 시간도 있고,
또 2학년씩 시간표 배치가 달라 혹시나
아이가 빠트린 준비물을 쉬는 시간에 맞춰 가져다
줄 수 있게 시간표도 나와 있어요.
또 유치원 선생님과 너무도 성향이 다른
학교 담임샘과의 대화요령이라던지,
교내 행사 계획표는 물론 학년별 건강 검사까지..
2019개정과 2020시행 교육과정이 꽉 차게 실려있어요.
또 학교체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년별 학습 방법과 과목별 접근 방식까지~
정말 읽을수록 감탄사의 연발이었어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답정너인 독서도 어김없이 나와요.
3학년정도가 되면 많이 빨리 읽기보다는
제대로 읽는 습관을 가져야할 시기이죠.
아...책도 읽지 않는 아이에게 제대로라니.
우물에서 숭늉찾기겠지요.
이런 아이에게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만이라도
엄마와 함께 꼭 온작품으로 읽기를 권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회에서는 신문과 뉴스 자주 보기,
과학에서는 간단한 실험은 꼭 하기,
영어는 교과서 학생용 듣기자료 활용하기와
수행평가 대비 학년별 추천도서 목록까지~
정말 알차다라는 말로는 부족해요.
4학년에는 자기주도학습 방법 제시가 나와 있고,
제가 가장 관심있게 읽은
고학년(5,6학년) 생활의 달인 파트에서는
아이의 2차 성장에 맞춤 준비와
중학교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어요.
또 동아리 활동이나 전담샘이 있는 수업도 알려 줘요.
그리고 초등학교의 마지막 여름방학 동안
하면 좋을 여러 가지 방안도 알려 줘요.
물론 겨울방학도 따로 제시되어 있답니다^^
학교에서 졸음 방지하기 위해 책상에서 하는 스트레칭과
초등학생 교우관계 검사 사이트 안내,
여드름을 막을 수 있는 세안법에서
화장품 안전사용 7계명까지...
엄마뿐 아니라 아이의 마음까지 흔들어놓을
알짜 꿀팁의 총집합이에요.
이 한 권의 책이 보람찬 유초등기의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초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손에서 놓지 않을고에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