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드레스메이커 비룡소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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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은 아니고 근대가 시작될 무렵의 파리에서의
왕자님에 대한 이야기가 그래픽노블로 나왔어요.
제목은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왕자님과 재봉사의 흔하디흔한 러브스토리인가 싶지만 
'아이스너 상' 2개 부분 (최고의 작가 이티스트, 
최고의 청소년 책)  수상작의 빛나는 책이라 
기대만땅으로 책을 펼쳐보았어요^^


세바스찬 왕자의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열리는 봄 무도회덕분에 의상실은 너무나 바빠요.
그리고 프랜시스가 맡게된 숙녀는 이렇게 요구해요.
"완전히 무시무시하게 만들어줘.
악마의 새끼처럼 보이게."

 

 


프랜시스가 밤새워 만든 드레스는 급기야 신문에까지
악평으로 기사가 되어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사장에게 쫓겨나려는 찰라
그녀를 개인 재봉사로 스카웃을 하려는 신사의
제안을 수락하며 의뢰인의 집에 가게 되요.
그런데 만난 의뢰인은 그녀의 눈을 가리게 하며 
자신의 신분노출을 꺼려하지요.

 


하지만 곧 봄 무도회를 열게한 왕자님이란걸 
알게 되죠.
드레스를 원하는 왕자라니!!!

하지만 프랜시스는 이상할 것이 없다며 왕자의 의뢰를 수락해요.
그리고 곧이어 마멀레이드 잼이 연상되는 
드레스를 제작하게 되고.
그러먼서 서로의 생각과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해하게 되죠.

왕자는 자신의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만 가능했기에 
이제부터는 자신이 무엇이든 결정하고 싶다고 말해요.


그리고 왕자는 '미의 축제'에 당당히 나가
미스 마멀레이드에 뽑히게 되며 
레이디 크리스탈리아라는 이름도 생겨나게 되요.

부모님이 세바스찬 왕자의 배필을 찾아주려하면
할수록 왕자의 밤마실은 늘어나고
어느새 크리스탈리아는 그 또래 여성들의
따라하고 싶은 패션 아이콘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왕자의 자의식도 높아지고
무례한 말을 하는 공주에게 직설적으로 말하기에
이르러요. 
그 모습에 국왕은 쓰러지고...

왕자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 세바스찬은
자신의 약점이 되어버린 프랜시스를 
꽁꽁 감추려합니다.

왕자는 온전한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요?
프랜시스는 자신의 옷을 인정받으며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서로에게 끌림을 느꼈던 둘은 어떻게 될까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 앞에서 용감한
이 둘은 어느새 '하고 싶은 사람'에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어 있었어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또 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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