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수상작인 현아의 장풍을 읽어보았어요. 공모전 당선작은 어느정도 재미가 보장된 작품이라 메이저적인 취향의 독자라면 모두 만족하실거에요.거기다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의 팬인 저로서는 여자버전의 무협활극을 안 읽을 이유가 없었지요. 현아의 장풍은 평범하지 않은 여고생,현아에게 설계자라 불리는 미지의 존재가 실수로 무도인 최배달의 데이터를 넣었다는데에서 시작해요. 위 한 문장에 꽤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어요. 평범하지않은 17살의 현아는 이혼가정에 혼자 살고 있다는 점을 빼면, 아이돌 제이엠의 해체에 온세상이 무너지는~ 보통의 존재감없는 여고생이에요. 아빠는 재혼을 해 해외로, 엄마는 애인과 함께하기위해 지방으로 가며 현아를 서울에 홀로 두고 간 것이 중학생때...그때 현아를 잡아준 것이 제이엠이기에 현아는 해체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찾아간 소속사 앞에서 현아는 그 힘을 처음 사용하게되죠. 여학생을 때리려는 아저씨를 10미터 정도 날려 버린거에요. 현아는 이 힘을 장풍이라 부르며 내 인생에 처음 찾아온 꽃다발같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랑받고 관심받기가 제일 힘들었던 현아지만 홍인인간의 마음으로 이 힘을 악당을 혼내주는데 쓰기로 결심해요. 설계자가 보낸 감시자 미카는 너의 힘이 아니라고, 우연히 실수로 얻은 것이라고 해도 현아는 막무가내로 히어로가 되겠다 결심해요. 그러나 이중인격처럼 툭툭 튀어나오는 최배달의 인격도 문제이지만, 설계자들이 의회에서 현아를 10일 뒤 소멸하기로 결정했다는 큰 위험이 다가 오고 있었어요. 현아는 이 난관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감시자에서 동료가 된 미카와 킬러 수거함의 대결은 어떻게 될까요? 그냥그런 악당을 물리치는 무협활극이 아닌 외로움과 사랑과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어덜트소설. 엄마와 딸에게 적극 추천해 드려요. #북멘토 #추천도서 #현아의장풍 #초능력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