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지음, 에디트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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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린이 문학의 걸작~♡
카네기상 수상의 빛나는 영원한 고전 판타지~♡
원제 <Tom's Midnight Garden > 인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가 그래픽노블로 
재탄생되어 나왔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고급스러운 그림에, 
양장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밤중의 정원에서? 공포물인가?

지금부터 톰의 정원으로 걸어가볼까요^^


 


여름방학이 되었지만 동생 피터가 홍역에 걸리는
바람에 주인공 톰은 이모네 집으로 
피신겸 머무르게 되죠.
여름방학 시작부터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느낌~



 



이모네집에 도착했지만 함께 놀 친구도,마당도 없고,
톰의 방에는 창문에 창살까지 있으며
종이 이상하게 울리는 괘종시계까지...
마음에 드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톰은 당장에 피터에게 편지를 쓰며 마음을 달래요.

먹고, 심심하고, 먹고, 심심할 뿐인 
정말 최악인 나날들...
이 시기에 아이들이 집안에서만 있어야할 때의 
고통을 잘 알죠^^


 



이 날도 느리게 가는 시간에 몸부림치던 톰은 
한밤 중 1층의 괘종시계가 종을 열세 번 울리는 
소리에 몰래 시계앞으로 가게 되고...
시계를 자세히 보기위해 달빛이 새어나오는 뒷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아름다운 정원을 발견하게 되요.


잠시 정원을 산책하고 돌아왔는데 집안의
모습이 다르고...사람이 사라지는 모습까지...
심심해 죽을지경인 톰에게 
우와~완전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사건이 시작된거에요.

낮에는 없고 한밤 중 열세번의 종소리 후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정원~♡
톰은 이 사실을 피터에게만 편지로 알려주며
모험담의 비밀을 엄수시키죠.

 


정원에서 얼마나 있던 시간과 상관없이 
현실은 몇 분만 지나 있다는 사실과,
정원 속 사람은 자신을 못 보고
톰은 물체를 통과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요.
무엇보다도 자신보다 어린 소녀, 해티만이 
자신을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걸 알고 
매일밤 해티를 찾아가 함께 정원 곳곳의 
은신처도 가보고, 활도 만들고, 나무도 오르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죠.
매일매일이 모험 가득한 재미난 하루가 되었지만,
톰이 갈때마다 쑥쑥 자라있는 해티는
어느새 톰보다 휠씬 자라있고,
방학이 끝나가는 톰은 
집으로 돌아가야만 할때가 다가오고 있었죠.


 


그러다 톰은 큰 결심을 하게되요.
현실 세계와, 정원의 세계에 대해 고민하던
톰은 해티의 시간 속에서 살기로 결심하죠.
과연 톰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해티은 실존 인물일까요?


책을 읽으며 처해있는 가정환경에 불구하고
해티의 천진한 모습을 보며 
'빨간 머리 앤'도 떠오르고,
두 주인공의 다른 시간의 흐름을 보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떠올랐어요.
수수께끼와 함께 환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정직한 컷 분할로 된 만화와 삽화의 표현력은 
이 고전적인 이야기와 꼭 맞는 맞춤정장 같았어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멋진 판타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시고 싶은 분들께 
강력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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