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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나누고 채워라! - 끼리끼리 착착착!, 정리 습관의 힘
정경자.박수경 지음, 이현주 그림 / 다할미디어 / 2019년 4월
평점 :
아이나 어른할 것 없이 정리는 삶에 한 부분이 되어버렸죠. 정리만 잘 해도 훨씬 더 윤택해지는 삶의 질~
요기 아주 쉽게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정리 습관의 힘- 버리고 나누고 채워라!
9살 초등생 찰리는 그 나이의 여느 아이와 똑같은, 새 장난감을 좋아하고 정리정돈은 손놓고 있는 남자아이에요. 덕분에 찰리의 방안은 항상 어질러져 있죠.
매일 엄마의 잔소리에도 "조금 이따 할께요"뿐이죠.
그날도 똑같았어요. 지저분한 찰리 방, 엄마의 잔소리..
그리고 맑은 하늘의 번개!!! 번개??
갑자기 방안에 있던 찰리가 장난감만큼 작아졌어요.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을 발견하죠. 전 토이스토리가 생각나며 곧 있을 찰리의 모험이 넘나 기대되었죠^^
그런데 어질러져있던 장난감들은 서로 싸우느랴 바쁩니다. 자기 자리가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며 자신들을 정리하지않은 찰리를 원망하죠. 너무나 두려워진 찰리는 다른 방에 있을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자신이 마구잡이로 놓은 물건들때문에 가는 길이 너무 위험했어요. 특히 찰리의 최애 장난감이었던 변신로봇인 킬킬과 공룡인형 티노는 무서운 무법자가 되어있었죠. 최애 장남감이었다가 새 장난감이 오자 찰리의 관심이 사라진 킬킬과 티노은 금새 잊혀져 갔던거죠.
그 둘을 피해 구석으로가다 만난 다른 장난감들과 찰리의 재회장면에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인사이드아웃의 핑퐁이 떠오르며 내 어린 시절 친했던 인형들도 생각이 났답니다.
무법자 인형으로부터 찰리를 지켜줄 히어로 인형 코니의 도움으로 간신히 인형들은 진정이 되고, 찰리는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방 정리를 시작합니다.
코니의 도움으로 버리고 나누고 채워라를 하게 되죠.
첫번째, 고장나고 쓸모없는거 버리기.
두번째, 멀쩡하지만 안쓰는 물건을 모아 새 주인에게 나누어 주기.
세번째, 남은 물건들을 끼리끼리 나눠 제자리에 착착착 채워 넣기.
찰리는 정리를 하며 즐거움도 느끼고, 쾌적해진 방을 보며 너무나 기뻐합니다. 어느새 찰리의 몸은 커져있었고요. 그리고 코니는 다른 정리권법이 필요한 아이를 도와주러 떠납니다.
읽으며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장난감의 소중함과 정리의 중요성, 그리고 바르게 정리하는 방법까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을 예쁜 동화~
오늘 밤 우리 집에 코니가 방문해 주었으면 하네요.
아니 내 어린시절의 미미가 와주었으면...
#정리습관 #버리고나누고채워라 #정리정돈 #정리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