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 Moneybal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머니볼

기존 야구소재 영화와는 달리 머니볼은 선수나 감독이 아닌 야구단을 운영하는 단장의 관점에서 야구를 바라보는 스포츠영화이다. 스몰 마켓이란 한계 때문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는 메이저리그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빅마켓 팀들에 팀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빼앗겨 팀의 전력이 약화될 상황에 처한다. 이에 오클랜드의 단장인 빌리 빈은 클리브랜드 팀에 있던 피터를 영입, 새로운 기준으로 저비용의 고효율의 선수를 뽑기로 결정한다. 그 기준은 출루율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는 것. 빌리 빈은 사생활 문제나 부상경력, 나이는 배제한 체 다른 스카우터들이 외면했던 선수를 불러 모으게 되고, 처음에 부진하던 팀은 시즌이 계속되면서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하게 된다.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건 인생에 관한 많은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룰을 바꾸는 것은 항상 사람들의 저항을 일으킨다. 출루율이 높으면 득점확률이 높다는 확실한 인과율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자신만의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거부하지 않는가. 스포츠, 특히 야구에는 데이터 이상의 드라마와 영혼이 있다고 믿는 전통주의자들에게 데이터 야구는 거부감을 일으키지만, 만년 꼴찌 팀이 최대 연승기록을 세우며 지구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데이터 야구의 효용성을 입증하게 된다. 야구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사람들의 선입견, 불합리한 관행, 기타 다른 비본질적 요소들에 의해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된 인물들은 얼마나 많을까 잠시 생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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