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트, 하늘을 나는 교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1
나토리 사와코 지음, 이미향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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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대회가 대대적 행사로 여겨지는 고등학교의 도서부 아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두가 체육 대회 준비로 바쁘고 들뜬 사이 주인공 모모세는 도서관 한 귀퉁이에서 <하늘을 나는 교실> 책을 발견하는데, 이 책은 10년 전 누군가의 대출 기록이 마지막, 그리고 쪽지 하나가 발견되는데 쪽지의 문구를 암호처럼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체육 대회를 준비하는 일주일 동안 모모세를 따라 여러 인물을 만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김나지움 학생들의 우정과 갈등, 슬픔, 희망을 이야기하는 에리히 캐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을 빗대어 등장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전통을 고수하고, 그것을 위해서 어느 누군가의 씁쓸한 희생을 우리가 당연하게 여긴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한다. 아무도 상처받지 않고 아무도 제외되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그런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방주는 필요 없어.

다 큰 개구쟁이들아 토댄을 부숴 버려!



이야기에서 풀려고 애쓰는 비밀 쪽지가 한 독자로서 흥미진진하지 않은 점은 안타깝다ㅎ

하지만 이야기 후반부로 갈수록 인물들이 가진 상처와 비밀을 추리해 가는 점은 흥미로웠다. 

그리고 인물 이름이 헷갈리는데 앞에 등장 인물 소개가 되어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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