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가는 계단> <별빛 전사 소은하> 전수경 작가의 신작 <무스키>모스키토인 무스키 이야기입니다.모기 알레르기인 스키터 증후군을 앓는 수호에게 어느날 수상한 모기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냥 생김새만 특이한 모기가 아니라 수상한 생명체예요. 다른 행성에서 지구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무스키. 수호는 무스키가 우주 행성들이 파괴될 때를 대비해 DNA를 저장하는 행성인 아카에서 온 DNA전달라는 것을 알게되고 무스키를 돕게 됩니다. 수호는 처음에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지그재그로 나는 무스키의 몸짓을 통해 무스키와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 후에는 특수신경전달물질을 통해 텔레파시로 대화하게 되고, 둘은 언어 뿐 아니라 마음으로 소통하게 되죠.그리고 무스키의 힘으로 나무의 고통까지 느낀 수호는 인간이 인간 외의 생태계의 동식물, 나무 한그루, 작은 곤충도 다 연결되어 있고 소중히 대해야 함을 느끼게 해줍니다.모기하면 여름철에 나타나는 불청객으로만 생각하죠. 모기한테 물려 잠을 설친 날에는 더욱 화가 납니다. 모기와의 우정? '모기'라는 설정이 선뜻 받아들여 지진 않았습니다. <작가의 말>을 보니 작가도 왜 하필 모기인지 독자가 궁금해 할 것을 알고 있네요ㅎㅎ <무스키> 는 모든 생명은 우주안에서 반드시 존재하는 이유가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요. 우리 바삐 사느라 신경쓰지 않았던 생명들을 때론 기억하고, 사랑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