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이끄는 인구 혁명 - 인구에 대한 가장 정확한 예측과 대안이 담긴 미래보고서
제임스 량 지음, 최성옥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하인리히의 법칙: 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다.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가 펴낸 <산업재해 예방 : 과학적 접근 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 A Scientific Approach>이라는 책에서 소개된 법칙이다.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 하인리히는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Travelers Insurance Company)라는 회사의 엔지니어링 및 손실통제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다.

 

조용하다. 솔직히 해당 문제가 현재의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구와 관련된 보도들은 하인리히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지만은 않는다. 언론을 통해서 끊임없이 우리 사회의 인구 문제가 환기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구조적으로 발생할 경제의 핵심 축에 대한 경고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태연하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인구와 관련된 측면에서 시민들의 반응적인 면에서는 분명히 하인리히의 법칙을 따르고 있지만, 반대로 이를 경고하는 입장에서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전혀 따르고 있지 않다.

 

어렵다.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솔직히 나 또한 모르겠다. 아무리 언론 기사를 봐도 인구문제에 대한 언론의 혹은 전문가들의 해결책은 현재의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게 하는 것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한편으로는 현 정부에서 정년 연장을 통해 갑작스런 386세대의 노동시장에서 나오는 것을 막고 있다. 물론, 그 반대편에서 청년들은 취업이 안되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이 고달픈 그리고 복잡하고 우리 노동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노동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이 책 <혁신을 이끄는 인구혁명>을 읽기 전에 내 머릿속을 계속해서 멤돌던 생각이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머릿속을 멤돌았던 생각이기도 하다. 도대체 이 복잡한 방정식으 풀 방법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며 이 책의 한 장 한 장을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나의 기분은 뭐랄까. 이제까지 내 사고 혹은 내 논리의 사각을 알았다고 하나. 저자 제임스 왕은 기존의 언론 혹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일방적인 아이 낳을 수 있게 하는 정책보다,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우리 삶의 모습의 변화가 어떻게 변화하며 이에 따른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것처럼 내게는 들렸던 것 같다.

 

전문가. 진짜 전문가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급진적이면서도 뭔가 색다른 관점이란 생각이 아직도 머릿속에 훤히 남아있는 것 같다. 집에 두고두고 인구 문제와 관련된 글을 쓸 때 참고를 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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