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 - 흔들림 없이 나답게 살아가는 법 11가지
무천강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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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인류 최고의 지성인이 모인 곳. 과연 그럴까. 물론 이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는다. 하버드 대학이 인류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아마 전 세계 최고의 사람들이 그곳으로 가는 이유가 될 만한 것이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이라는 나라. 아마 베이징대에서 노벨상을 아무리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나라가 미국만큼이나 자유로움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다면 여전히 베이징대나 칭화대는 하버드대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하자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버드대학에는 언제나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다. 물론 Affirmative action과 같은 특혜를 통해서 들어오는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면 말이다. 물론 이와 같은 제도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제도로 인하여 하버드 대학은 단순히 전 세계의 똑똑이들이 모이는 곳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재들이 함께 숨쉬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나 할까. 하버드 대학이 강력한 이유는 바로 이와 같다. 단순히 똑똑이들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상호작용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구조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통찰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끔 한다.

어찌보면 그래서 하버드대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것은 한편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전 세계의 똑똑이들이 모여있으며, 그들과 교류하면서도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는 그들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던 사람들이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 사람의 인생이란 얼마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우리가 60년을 산다는 것은 이 기간동안 앞날에 참고가 될 만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하버드대에서의 공부하는 똑똑이들은 학부를 다니는 4년동안 압축해서 이와 같은 것들 배운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나는 하버드에서 인생을 배웠다>를 읽는 내내 이와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 왜 나는 저자가 만난 통찰을 대학 4년간 하지 못했을까. 나는 왜 저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늦게라도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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