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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김영현 지음 / 웨일북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통찰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통찰은 우리의 삶에 왜 필요한 것일까?
아마 이 책을 읽으면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라 나는 의심치 않는다. 통찰은 잊었던 우리의 좌표를 알게 해준다.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등을 말이다. 하지만 아무나 통찰을 통해서 이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통찰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다. 정보를 다음을 수 있는 실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통찰을 줄 수 있는 존재는 한 사회에 대하여 가장 잘 꿰뚫고 있으며, 잘 이해하고 있고, 이를 유려한 말솜씨 혹은 글솜씨로 다듬어서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내 생각에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의 저자인 김영현 씨 또한 그런 사람 중 한명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는 행동 혹은 행위 혹은 생각 혹은 사고를 한다. 그것은 이 세상에 있었던 대부분의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이다. 물론 그 직업 혹은 그 사람들의 삶 깊숙이 드어가보지 않은 저자가 어떻게 특정안 사람들의 전부에 대해서 단 몇자의 단어들을 조합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그것이 실력이지 않을까 싶다. 어떤 사람들은 농부, 이야기꾼, 원시인, 노예, 수행자, 철학자, 작가, 왕, 사서, 기사, 용병, 촛불 관리인, 버스기사, 세일즈맨, 직장인, 회계사, 투자자, 가상현실제작자, 노년 플래너, 로봇 수리자, 재계약결혼상담사, 욕망중개자, 기억세탁사 등등등. 이러한 것들을 단순히 조약한 정보를 통해 늘어지게 썼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마치 적어도 정해진 분량에서만큼은 ‘나는 전설이다’에 나오는 윌 스미스처럼 탄력있는 근육을 가진 흑인처럼, 적당히 그리고 빠르게 해당 사람들의 삶을 살아본 것 같은 느낌을 든다. 비록 적은 불량이었지만 그들이 생각했을 것들.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을지에 관한 삶등을 이 적은 분량에서 만큼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그 서술에 있어서 적당하고 딱 통창을 얻을 수 있을 만큼의 이야기를 해준다고 할까. 딱 해당 직군의 사람이 어떠한 고민을 하고 살지 말이다.
그 다음은 저자가 이야기해주고 있는 그리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 질문은 어쩌면 저자가 간접적으로 의도한것인지 아니면 내가 해서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노동.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노동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책에 나오는 우리는 어떠한 노동을 하고 어떠한 사회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노동의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가 묻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 아닐까. 물론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갖지만 우리의 대답은 아마 다 다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