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 자녀교육 + 노후대비 최고해결사! 집값하락 걱정 없는 아파트 찾기!, 개정판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신가한 경험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다. 이런 책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정말이다.

과거 인류학 혹은 사회과학을 조금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 분야에 대하여 연구하는 사람들 혹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학습하는 자료들은 사회라는 구조 속에서 한 개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둘 사이에는 어떠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며, 그 안에서 개인은 어떻게 변해가는지와 같은 것들을 알게 된다.

흥미로운 책 하나를 이참에 소개해보겠다. <호모 인베스트쿠스>라는 책이 있다. 물론 이 책의 영어 원제는 조금 다루다.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서 이름을 이렇게 적은 것이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캐런 호라는 인류학자인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이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몇 년 전에 직접 월 스트리트로 들어가서 그곳에 종사하는 금융맨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본 사람이다.

일단 이 연구는 두가지 측면에서 특별했다. 월 스트리트에서 나오는 정보들이 많긴 하지만 그들에 대해서 연구한 것은 적지 않다. 월 스트리트라는 사회 자체에서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곳에 들어가서 연구하는 사람 또한 없다시피 하다. ? 돈이 안된다. 차라리 그 안에서 돈을 벌면 모르겠으나 말이다. 하지만 캐런 호라는 사람은 그 일을 한 사람이다. 굉장한 작업이었고, 그 굉장한 작업만큼이나 읽는 사람 또한 상당한 인내력과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기도 했다.

이 책! <학군지도>는 어쩌면 캐런 호가 이야기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 있는 연구물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이 책은 어쩌면 현 정부의 교육 정책 혹은 지방 교육청장들의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불순한 책이다! 거의 우파가 봤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난 상당히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다. 나는 고등학교를 2009년 초반에 떴다. 그리고 그 이후로 공등학교 혹은 교육 문제에 대하여 거의 신경을 끄고 살았다. 하지만 이 책은 뭐랄까. 사람들에게 분명히 구태의연하게 이야기하면 성공적인 기을 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코스를 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고, 다른 면에서는 그거를 부추기는 책이다. 학군지도이긴 하지만 이 책이 의미하는 하는 분명하다.

그런데 이 책의 사회적 의미와 같은 것들은 사 집어 치우고 한번 보자. 진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 세계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렇게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책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진짜 뭔가 진짜 신세계를 봤다는 느낌. 이렇게 자세히 알고 있는 것도 신기한데, 이것들이 내 주위에 존재한다는 것에서 약간의 이질감과 신기함이 트위스트 추면서 보였다.

어쨌든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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