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10주년 개정증보판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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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빌러 버드 영화 홍보차 출연한 평론가와 한 인터뷰에서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말문이 막혔다. 그 이후 16년이 흘렀고 '0 매거진'에 한 달에 한 번 칼럼을 쓰면서 그 질문을 탐구해왔고 그 결과물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다.

나이가 드는 것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거절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불안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고민이 조금은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필사하기 좋은 구절이 많아서 에세이지만

여러 차례 멈췄다 읽다를 반복하게 되는 매력적인 책.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당신의 주파수가 변하고 부정적 에너지가 긍정적 에너지로 바뀐다.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우며 강력한 방법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_ 115

나 자신을 부정하면서 내게 가장 좋은 삶으로 향하는 길을 걸을 수는 없다. 그 길은 내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인지하고 지금 머무르고 있는 이곳, 이 순간이 바로 내 것임을 주장함으로써만 걸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10년 전과 같은 여성이 아니다. 운이 좋다면 작년의 당신과도 다를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의 핵심은 변화다. _134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에는 아무런 힘이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마찬가지다. 힘을 가진 것은 당신이 품은 두려움 그 자체다. 두려움의 대상은 나를 건드릴 수 없지만, 내가 품은 두려움은 내게서 삶을 앗아갈 수 있다. 두려움에 질 때마다 우리는 힘을 잃고, 두려움은 반대로 힘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 해도, 초조함을 뒤로하고 계속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굳게 마음먹어야 한다. _ 146



[거절하기 어려워하는 당신에게 ]


누구에게 ‘예스’라고 대답하기 전에 스스로 물어보자. 나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그 대답은 나의 가장 순수한 부분에서 나와야 한다. 확신이 서지 않아 다른 이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면, 먼저 내 안에서 ‘예스’ 나 ‘노’가 소리 낼 시간은 주자. 옳은 대답이라면 내 몸 전체가 느끼게 된다.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예스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 얼마나 많은가. 작은 예스들이 쌓여 결국 내 휴식시간을 갉아먹고 체력은 방전이 되어 후회와 다짐을 반복하길 여러 차례. 정말 체력이 남지 않아서 노를 외치는 순간 그동안의 예스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거다. 그 허탈감이란. 이제는 머뭇거리게 되는 예스라면 고민을 할 시간을 요청하기로 방향을 바꾸고 나니 휴식시간을 지켜낼 수 있었다.


잠시 멈추고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자.

생각을 버리자. 내려놓자.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이 확실히 가지고 있는

유일한 순간임을 스스로 일깨우자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_ 220


 

당신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에 방점을 크게 찍어야 한다. 당신이 내면에 어떤 가치를 미덕으로 품고 있는지에 따라 대답은 달라질 것이다. 나는 초연하고 너그럽게 행동하고 싶고 모든 상황에 그렇게 대처하고 싶다. _中



셀프케어는 신중하게 계획한 후 시간을 정해놓고 행하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 하루에 최소 5분의 고요한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만으로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을 세상의 목소리로부터 떼어놓는 시간, 홀로 있는 그 시간은 매우 필수적이다. (중략) 이러한 혼자만의 시간은 내 안의 중심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고 앞으로 닥칠 바쁜 한 주에 대비해 나를 충전해 준다. 당신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어떤 형태일지 모르겠지만 당신 자신을 위해서 꼭 가져야 하는 시간이다. _306

★★★★☆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게 해준 책이다. 나이가 왜 드는 게 두려웠던 건지. 번아웃이 왜 왔는지를 나와의 내면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줬다. 좋은 질문이 있어야 좋은 답변이 나올 수 있다는 말처럼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이란 질문은 누구나 던질 수 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쉽사리 답하기 어렵다. 에세이지만 내게는 깊이감이 다르게 느껴졌다. 다만 자서전이라 어쩔 수 없지만 갸우뚱하게 하는 문장이 있어 별 하나를 차감했다. 투레키 박사는 늘 엄마에서 자고 싶어 하며 본인에 침대에 눕는 거조차 거부하는 아들을 재우기 어렵다는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아들을 그의 침대에서 재우겠다고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하였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함을 알겠지만 아쉬웠다. 공감이 부족해서 였을까. 그래도 전반적으로 좋았던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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