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다 건강 문제로 퇴사를 하고 공백기가 있을 때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기에 홈트레이닝을 찾다 눈에 띄어 보게 된 운동 영상으로 빅씨스님을 처음 알게 됐다. 호기롭게 처음부터 매운맛을 따라 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서 중도에 포기하고 차분히 영상 하나씩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에서 해보자 해서 100일 챌린지도 참가해 봤다. 모든 일자에 운동을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100일이란 시간이 준 배움은 남달랐다.단순히 몸무게를 위한 운동이 아니라 빅씨스님처럼 건강한 몸매를 가지고 싶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동작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짝꿍은 춤을 추는 것인지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며 운동이 될까 싶었다고 할 정도였다. 초반에는 동작을 따라 하기 급급했다. 호흡은 신경 쓸 겨를도 없었고 오기가 생겨서 겨우 끝내기 일쑤였다. 나는 왜 저 동작을 못할까 질타를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니 전보다는 조금씩 수월해지는 모습을 보곤 나도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피워갔다. 너의 마음을 이미 꿰뚫고 있어 그러니 이렇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어 식의 책들에 되려 반감을 일으켜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제목답게 정답은 없어요. 각자만의 속도로 가면 된다는 말에서 위안을 받았고, 육아의 새로운 난항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고 빅씨스님처럼 되고 싶었다. 그러려면 운동을 해야겠지 하고 몸을 일으켜 운동을 따라 했다. 책 중간중간에 짧지만 인사이트를 주는 문구가 있어서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운동법이 포함되어서일까 빅씨스님의 얘기를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 하나는 제외하게 됐다. 아래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해 주고 싶다.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싶은 사람다른 사람과 비교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마음의 위로받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