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 실험엄마는 아기의 발을 잡고 간지럼을 태운다. 손가락으로 거미 걸음을 흉내 내자 딸은 미소를 짓는다. 그러다 엄마가 옆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윽고 고개를 다시 아기에게 돌렸을 때 엄마의 얼굴은 로봇처럼 아무 표정이 없다. 아기의 표정이 곧바로 걱정스럽게 변한다. 엄마한테 미소를 지어보지만 엄마는 반응하지 않는다. 엄마가 반응을 멈춘 지 16초가 지났다.의자의 띠에 묶인 채로 아기가 몸을 앞으로 굽혀 엄마를 향해 두 손을 뻗는다. 엄마는 그런 아기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도 표정을 바꾸지도 않는다....1분 18초가 지났다.엄마가 계속 무표정하게 쳐다보자 아기가 날카로운 소리를 내지른다. 마침내 아기가 포기하고 울기 시작한다. 이때 엄마의 얼굴에 생기가 돌아온다. 아기를 향해 손을 뻗으면서 아까처럼 노래하는 듯한 어조로 "엄마 여기 있네. 여기 있어" 하고 말한다.그러다가 불안하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는다. 엄마와 아기가 다시 하나가 된다.1분 하고도 30초가 지난 시점이다. ✍️책속의 한줄✍️불일치에서 복구로 나아가며 쌓은 신뢰의 토대가 있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 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모든 관계에서 오는 불안을 잠재우는 법, 관계를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지 적정한 예시와 무표정 실험의 결과를 통해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 더불어 성장까지.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길 바라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면 또는 회복탄력성이 낮다고 생각된다면 '관계의 불안은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를 통해 변화된 나를 찾길 바란다. 도서제공받았으나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