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해지려는 관성 -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김지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8월
평점 :
행복해 지려는 관성이란 제목에 우리에게 그런 관성이 있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행복이란 관문에 가까워지는 묘안이라도 있나 해서 펼쳐든 책에서 가끔 지치고 방향을 잃었을때 저자의 그 소확행을 보고 어떤건 뜬금없다 싶은 행동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척의 힘
"그러나 그들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것, 바로'자기 확신.'어쩌면 일부는 여전히 나처럼 '자기 의심'에 시달릴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링 위에 오를 용기가 있는 것은 자명했다. 때로는 부족할지라도 '전문가인척’, 즉 전문가여야만 하는 환경으로 스스로를 내모는 것이 실제 그렇게 거듭나는 지름길일 수 있다."
p.116
저자가 혼소주에 매력을 알아가는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장면인데 그땐 무심코 공감하지 못했는데 이 글을 보며 혼소주의 묘미란 이런건가 ㅎㅎ 궁금증이 더해진다
"'혼자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 나의 세계는확장되었고, 혼자 소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그 세계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그것들은 나로 하여금,언제든 동행에 구애받지 않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언제든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수 있으며 즉 생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언제든 발 디딘 자리에서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임을 자신하도록 했다."
p.211
하루가 내뜻대로 풀리지 않을지라도 그 순간 행복하기
순두부집에서 소주한병과 순두부를 반주삼아 혼술이라니 나같은 경우엔 생각해 보지 못한 그녀의 행동에 놀라워하다 이런것도 나쁘지 않은걸 오히려 그 순두부집 혼술에 반해버렸다. 그렇게 자신에게 "마음 방학"을 선물한다
극도의 자율 속, 하루를 지키는 것은 결국 사소하고 건강한 루틴이다. 그것들이 모여 단단한 생활을 이루고 나아가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을 알기에, 오늘도 졸린 눈을 비비고 책상 앞에 앉는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길 위에 선다.
?
행복해지려는 관성은 그 행복에 이르는 자신의 길을 찾는 여정이 새롭다. 지금 바로 여기서 행복할 것 자신에게 주문을 넣어보자♡
{필름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