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따지자면 중편이기도 하지만 정말 순식간에 읽힌다. 남자 소설가가 썼다고 하기엔 놀라울만큼 여성캐릭터 계나에 대한 묘사가 세심하고 꽤 현실적인 상황 설명과 더불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그는 확실히 스타작가로서의 인기와 소설가로서의 역량이 조화로운 작가라 믿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