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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그녀
고시가야 오사무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우연히 눈앞에 나타난 중학생 시절 첫사랑 '마오'와 눈부신 사랑을 시작하는 '고스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소설이다. 각자 도쿄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연락이 끊긴 지 10년만에 재회를 하게 되는데, 둘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끌리게 된다.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면서 느끼는 설렘과 과거의 애틋한 추억들과는 달리 두 사람의 사랑이 행복하게 끝나지는 않게 된다. 예쁘고 순수한 동화처럼 사랑을 하지만 신혼생활 이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 소설은 서로를 위해 평생을 바쳐 살고 싶어했던 어떤 연인들의 진심이 어떻게 운명을 뒤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판타지의 일부처럼 풀어내었다. 출간 당시 판매량 100만부를 돌파했던 이 소설은 의외로 중년 남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작품의 강점은 소재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한국에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보고 다시 책을 열어봐도 여전히 신선하다고 느껴질만큼 독특한 소재를 채용했다.
참고로 한국 개봉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이 작품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 주말 검색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