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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열두 달 - 고대 이집트에서 1년 살기
도널드 P. 라이언 지음, 우진하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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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P. 라이언 : 지음 │ 우진하 :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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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고대 이집트
이집트를 떠올리면
자동으로 최고 통치자였던
파라오가 떠오릅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은
피라미드, 람세스,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 미라, 스핑크스를
함께 떠오를 것 같은데요.
생각해 보면 위에 나열된 것들은
정치와 종교 중심의 상징물이고
지도자들에 의해 탄생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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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시야를 바꿔서
일반인의 삶은 어땠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나일강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일궜던
고대 이집트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농사의 고됨과 노역과 세금은
부담스럽지 않았을까요?
전지전능하다고 믿었던
파라오를 향한 믿음은
정말 절대적이었을까요?
사후 세계는 파라오만의
특별한 혜택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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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인 저자는
발굴된 사료로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력으로 더해
번성했던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한 부분을
입체감 있게 살려냈어요.
책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 모습이 다양하게 그려지는데
직업의 특징(농부, 어부, 옹이 장이, 서기관),
결혼식, 장례식, 전쟁과 약탈
노역을 동원하는 과정이
자세하게 연출되어 있어요.
▣ 이 중에서 상인과 서기관의
이상한 거래는 웃음을 자아냈어요.
"그러니까 겉으로는 가나안에서
가져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비슷한데
조금 싼 그런 물건이 있을까요?" (p.102)
▣ 노역을 피하고 싶은 바키의 모습도
짠했는데, 자신은 노역에 선발되었지만,
동네 형(세나)은 국가적인 공사에 끌려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어디 가서
서기관이나 관리의 잃어버린 딸이나
한번 찾아볼걸!"이라며 한탄하는 모습이
왠지 낯설지가 않았어요.
이렇듯 여러 사람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전쟁과 약탈 과정, 당시 의사의 치료법,
파라오의 무덤을 조성하면서
자기 죽음을 준비하려고
사자의 서를 구하는
총리대신의 노력하는 모습까지
시대적 배경과 상황만 다를 뿐,
인간의 삶은 현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그동안 책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진짜 이집트인들의 이야기라서
흥미로웠고 다큐멘터리로
연출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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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피드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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