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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남다른 과학고전
조숙경 지음 / 타임북스 / 2023년 9월
평점 :

#클래스가남다른과학고전 #타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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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경 : 글 │출판 : 타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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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자유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 따위의 이념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감시를 받는 동시에
안전을 확보한 사회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기술의 방향과 속도를 조정하면서
자유와 사생활이 보호되는 사회에서 살 것인지,
활용과 제한을 선택해야 하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이제는 과학의 사용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본문 - 제이컵 브로노프스키 내용 중에서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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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부터
"2,500년의 과학사를 움직인 인물들"까지
20세기 과학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12권의 고전과
"과학은 무엇인가" "과학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과학과 인문학의 관계는 어떠한가"
"과학에서도 만남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저자가 소개한 과학 고전들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 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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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고전에 얽힌 과학자들의
재미있는 일화를 만날 수 있었는데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파인만 씨, 농담도 정말 잘하시네요!"는
차 문화를 몰랐던 파인만에게
격식을 모르는 촌뜨기라고 놀렸던 말이지만
이제는 너무 유명한 책 이름이 되었다.
▣ 20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함께하며
가장 신뢰하는 관계로 지낸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와 닐스 보어의
우정은 제 2차 세계대전과 원자폭탄
개발이라는 과업 앞에 힘없이 무너진다.
결과적으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원자폭탄 개발의 결과를 두고
하이젠베르크는 "과학자의 발견이 대참사로
이어졌을 때, 그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라고, 말한다. ( 부분과 전체 중에서..)
▣ 해양생물학자로 합성 살충제의
환경 오염 문제를 다뤘던 레이첼 카슨은
저서 침묵의 봄을 통해 사회,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끌어냈다.
56세의 나이로 사망(유방암)했지만
그녀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해 책임감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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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인류 역사와 함께 발전한 과학사의
한 장면을 의미 있고 재미있게 담은 책이라
딱딱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결국, 과학이라는 학문도
철학 인문학처럼 인간의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며
그 끝은 인간을 향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과학을 두려워하는 청소년 또는
진로 탐색 중인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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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피드는 도서 출판 타임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본 후 느낀 생각을
솔직하게 서평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