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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궁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시공사 / 2023년 10월
평점 :

#시공사 #허주은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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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년 2월 어느 날, 조선의 한양.
현 의녀, 지은 의녀는 난신 의원의 지시로
세자 저하가 있는 저승전으로 향했다.
당시, 궁에 세자는 없었지만
"전하께서 부르실 경우
몸져누워 계신다고 고하도록 하거라"
라는 세자빈의 지시를 받은
현 의녀와 지은 의녀는 세자의 대역을 치료했다.
그리고 그날,
세자가 환궁했다는 소식과 함께
도성에서 네 명이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 19살 혜민서 수련생 빛나.
- 21살 혜민서 수련생 은채.
- 수의녀 희진.
- 궁녀 안비.
피해자는 모두 여인이었고
포도대장은 범인으로
정수 의녀를 지목했다.
정수 의녀는 현에게도 좋은 스승이었고
어머니와 같은 너그러운 존재였다.
현은 정수 의녀를 살리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비슷한 목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던
종사관 서의진을 만나
수사 내용을 함께 공조한다.
- 사건 현장의 최초 발견자 인영 의녀,
- 사건 후 사라졌다 나타난 군 의원,
- 세자가 결백하다는 세자빈,
- 왕과 세자를 이간질하는 문 소원,
- 수사를 방해하는 아버지 신 대감,
- 정수 의녀를 범인으로 모는 포도청 송 대장,
모두가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빼고
진술하여 수사는 혼선에 빠졌다.
범인 누구이며 왜 4명이나 죽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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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궁에서는 의녀의 눈에 비친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세자빈 홍 씨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가며
현과 함께 수사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라인 때문에
책을 거의 다 읽을 때까지
범인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범인이 밝혀진 뒤
퍼즐이 맞듯 속전속결로
사건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과정을 보며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다.
긴장감 넘치는 추리소설을
만나고 싶은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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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피드는 시공사를 통해 가제본을
제공받아 읽어 본 뒤 느낀 점을
서평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