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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ㅣ 창비청소년문학 120
김정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평점 :

#노휴먼스랜드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 전 세계에 기후 재난이 잇따라 발생했다.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
허리케인과 산불은 빚쟁이들처럼 찾아와
온 사방을 들쑤시고 다녔다.
사상자가 속출했고 기후 난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차 세계 재난이었다. (P.33)
2050년 2차 세계 재난이 발생했다.
자국민을 충분히 먹일 수 있는 국가는
그 국가들은 식량 수출을 완전히 금지했다.
쌀과 밀, 옥수수가 금보다 귀했다.
수십억의 사람들이 굶주렸고
이로 인해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p.54)
식량 자급률이 낮았던 한국은
당연히 노 휴먼스 랜드가 되었다.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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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아와 할머니와 엄마는
대한민국 서울을 떠나온 기후 난민이다.
이들은 캐나다 난민 캠프에서 생활했으나
돈 때문에 엄마와 헤어졌고 함께했던
할머니도 고향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았다.
엄마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던
미아는 "X"의 요구에 따라 신분을 속이고
노 휴먼스 랜드(서울) 조사단원으로 잠입했다.
♣ 서울에 도착한 조사단원은 5명
- 현지 지역 전문가 - 미아
- 동물행동학자 - 아드리안
- 기상학자 - 한나
- 지질학자 - 파커
- 인턴 - 크리스
도착하자 이들 앞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사건의 정신없이 휘몰아친다.
단원 중 한 명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고
남은 사람들도 안전하지 않다.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했던, 서울
노 휴먼스 랜드 안에 이미 누군가가 있었다.
그들의 누구이며 무엇을 하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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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거 있는 탄탄한 스토리 때문인지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감과
기상 이변에 대한 우려를 놓을 수 없었다.
때문에 소설이 이렇게 현실감이 있게
다가온 것은 처음이다.
현재 기상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봇물 터지듯
한꺼번에 그려졌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식량 자급률 낮은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요구에 순응하여
노 휴먼스 랜드로 내어준 모습이다.
책을 읽는 동안, 대한민국에는
며칠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계속된 폭우로 재산 피해는 물론이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폭우가 그치면 폭염이 시작될 것이다.
기후 위기, 기후 난민, 식량난은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극과 극을 오가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또 어떤 대비해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었다.
본 피드는 소설 Y 클럽 8기로 선정되어
도서 출판 창비로부터 소설 Y 대본집을
제공받아 읽어본 뒤 느낀 점을
서평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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