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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여자아이 ㅣ 푸르른 숲 38
델핀 베르톨롱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3월
평점 :

#밤을걷는여자아이 #씨드북
#델핀베르톨롱 지음 #권지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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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살 말로는 아빠와 새엄마,
그리고 사랑하는 여동생 잔과
함께 사는 재혼 가정의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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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었지만,
아빠가 프랑스 남부 "님"이라는 곳의
음악학교 정식 교수가 되었고
가족은 "님"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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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수리가 많이 필요한 집이었지만
"있는 돈을 몽땅 털어 넣어"
싼값에 크고 마당이 있는 집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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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이사한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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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엄청나게 퍼부었지만,
드디어, 구입한 "소나무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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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돌로 지은 괴상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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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말로가 느낀 집에 대한 첫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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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하고 섬뜩하게 느껴졌지만
새엄마는 들떠있었고
아빠도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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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날부터
사랑하는 동생 잔의 방에서
새벽 3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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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놀라 잔의 방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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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벌어지는 이상한 일과
잔의 혼잣말.... 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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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은 "폴린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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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의 이상함을 느낀 말로가 아빠와 새엄마에게
이야기해 보지만 새 집에 대한 기대와
공사 때문에 두 분은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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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하는 여동생 잔을 지켜야겠다고
결심한 말로는 직접 조사에게 나서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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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배송원 릴리를 통해 사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고
1987년 녹음된 카세트테이프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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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어나는 30년 전의 진실.
말로는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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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말로의 일기 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그런지 재혼 가정의 자녀이면서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고민과
심리적 갈등이 잘 묘사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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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사랑하면서도(특히, 여동생에 대한 애틋함)
혼자만 소외 당하는 느낌을 받는 말로의 외로움
또, 원래 살던 파리를 떠나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도 곳곳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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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프랑스 청소년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가독성과 몰입감이 좋았던
책이라서 청소년 친구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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