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 교양 공부 - 영문과 교수가 들려주는 미국의 과거·현재·미래
유원호 지음 / 넥서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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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화교양공부 #넥서스북 #유원호 지음

"미국 문화 교양 공부"라는 제목만 보고 
미국 역사라고 생각하면 당황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지금의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세계사적인 사건, 인물
여러 가지 정치, 외교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인 유원호 교수는 영문과 교수라 그런지 
언어의 어원, 어원이 된 사건, 인물 등을
책에 많이 소개했는데, 단어의 어원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함께 기억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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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알게된 놀라운 몇가지

◎ 유럽사가 미국에 끼친 영향력

한 가지는 철학자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더 대왕, 카이사르, 콘스탄틴 대제, 
셰익스피어,  코페르니쿠스 등의 인물이
미국에서 쓰는 언어(생활)에 간접적이지만
아직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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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의 역사와 영어의 어휘

영어는 어떤 언어보다 많은 어휘를 가지고 있다.
독일어보다 2배 많고, 프랑스어보다는 3배 많다.

저자는 영어의 어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를
영국이 노르만족인 윌리엄 1세에 의해 정복 당했던 
노르만 정복 사건이 계기라고 설명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의 왕족과 귀족은 프랑스어,
농민들은 영어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비슷한 뜻을 가진 여러 어휘가 
재생산된 것은 당연했을 것 같다.

어찌 되었든 이런 부작용(?)으로 많아진 어휘는 
SAT(미국식 대학수능시험)을 준비하는 
미국의 고등학생들에게도 매일 단어를 
외워하는 부담을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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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남북 전쟁과 인종 차별

미국을 생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흑인, 노예, 인종 차별일 것이다.

링컨 대통령, 케네디 대통령, 마틴 루터 킹은 
모두 흑인 평등을 위해 노력했고
모두 암살 당했다는 안타까운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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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직접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 경험담과
세계사와 연결되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 
혹시 미국 유학이나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 꼭 추천하고 싶고
미국 문화의 다양한 모습과 현상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 권으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즐거운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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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공재불사 (功在不舍 )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p.283)
느리고 꾸준한 자가 이긴다.

저자가 책에 소개한 이 메세지는 
정말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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