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삶의 관점을 바꾸는 22가지 시선
김경훈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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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은 맞는 것

같은데, 그 타이밍은 참 많이 찾아오더라.

오늘 새벽에 매직아워를 놓쳤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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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경훈 기자가

취재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을 통해

느끼고 얻은 여러 가지 경험을 담은 책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 목표는 "특종"이었다지만

지금은 "실수하지 말자"라고 한다.


📷 그가 취재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신뢰라고 하는데

보도 후 논란이 될만한 이야기를

사전에 고지하고 보도된 사진은

평생 인터넷상에 남게 된다는 설명 후 인터뷰를

한다는 그의 모습에 사명감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대지진이 있었던 반다아체 현장,

일본의 유기견 문제,

세월호나 동일본 대지진 방사능과 같은

예민하고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도 있다.

물론, 스포츠, 아테네 올림픽, 축제 취재 같은

비교적 즐거운 취재에 대한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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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야기 중 나는 2가지가 기억에 남았다.


📷 첫 번째는 그에게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해준

마리아 메자의 가족 이야기이다.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모녀를 찍은 사진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가족이 바로 "마리아 메자"다.

이 사진으로 그녀는 난민촌에서 유명인이 되었고

이후 인권 변호사를 통해 미국으로 망명했다.

저자의 사진 한장이 가족에겐 기회가 된 것이다.


망명 전, 그녀의 가족이 머물렀던 난민촌에서

저자는 마리아 메자 가족을 만나 식사도 대접하고

아이들을 위한 식료품과 장난감도 사주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내가 기억하는 기자의 모습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 두 번째는 일본의 버려지는 유기견 문제를

취재하며 버려지고 가스실에서

죽어가는 강아지를 보며 자신이 키웠던

강아지 진순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행간에서 읽을 수 있었다.

또 보도 이후 조금이지만 유기견을 다루는 문제에

약간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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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취재는 결국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것을 통해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다.


물론 보도 환경도 많이 바뀌고 어려움도 많지만

그가 취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통해 가끔은

나도 기레기(?)뉴스, 복붙, 제목만 자극적인

보도를 접할 때 눈살을 찌푸릴 때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퓰리처상을 받은 직 후에도

똥 박물관에서 취재를 하고 있었다.


자신의 자리에서 한결같이 사회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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