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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협하는 바이러스 ㅣ 지구를 위협하는 시리즈
김일옥 지음, 토리 그림 / 스푼북 / 2022년 6월
평점 :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었던 시기를 찾을 수 있어요.
바로 전염병 때문이었지요.
과거에는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고
문명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어요.
"지구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 역사의 흐름이 바뀐 여러 사건을
세계사와 함께 담아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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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으로 무너진 고대 로마
세계를 호령했던 로마였지만 15년 동안이나
로마를 휩쓴 전염병에 대해서 아시나요?
P.30
"역병에 걸리면 갑자기 작고 붉은 반점이
온몸에 나타나고 하루나 이틀 후 발진으로 변한다.
그 후 2주간 단순 포진이 생기고 딱지가 되어 벗겨진다. (중략)"
기록으로 보아 천연두가 아니었을까 추측하는 이 병은
15년 동안 약 1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하네요.
지금의 기준에도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죠.
무엇보다 천연두가 고대부터 출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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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연대기
페스트만큼 공포스럽고 세계적인 병이 있을까요?
책에서는 6세기에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으로 시작했던
페스트가 유럽을 이동하여 14세기 몽골 부대에 의해
재확산되고 19세기 말 파스퇴르에 의해 치료법을 찾기까지
인류의 많은 목숨을 빼앗아간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끔찍했던 것은 14세기 페스트가 유럽에
재확산된 배경에 유럽 원정 중이었던 몽골군이
페스트로 죽은 병사들의 시신을 모아
투석기로 그 시신들을 성안으로 던져 넣음으로써
그 성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페스트가 창궐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몽골군의 무자비함은 상상을 초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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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에 퍼진 바이러스
콜럼버스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을 알게 된 후
두 대륙 사이에 많은 동식물이 오고 갔고
동시에 전염병도 퍼지면서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아메리카에서 가져온 감자, 옥수수 등으로
인류가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큰 희생이 따르는 식량의 발견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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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인류가 유일하게 정복한 천연두 바이러스!
스페인 독감, 콜레라와 결핵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답니다.
책을 통해 질병이 세계사의 큰 흐름을 바꾸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세계사에 관심이 있거나 세계사 입문하는 친구들은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