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이야기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효게쓰 아사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은하 옮김 / 담푸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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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가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은 

이용하는 공간 바로 화장실이죠!


머리말을 제외한 총 31개의 이야기가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좀 아픈,

섬뜩한 이야기도 

또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그래도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만 소개한다면,


중학생인 미술부 커플이 미술실을 이용

토요일 연애 장소로 활용하다

키스 도중 갑자기 들이닥친 선생님을 피해

남학생이 화장실로 도망가고

화장실에서 소변보는 척을 시치미를 떼죠.


하지만 선생님이, 

"남자라면 여자를 먼저 대피 시켜"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요~ 


남겨진 남학생은 화장실에서 멍하니 있다가

자신의 실수를 나중에서야 인지하죠.

 

이런 작은 이야기들이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과

잘 어우러져서 좀더 현실감있게 다가와요.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웹툰이나 가벼운 시트콤으로 만들어서 

제작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화장실 갈 때, 스마트폰 말고 

이 책을 들고 가는 건 어떤지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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